2015년 데뷔 아이돌 총 50팀, 분기별 명암 분명했던 신고식 [연말결산③]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2015년 데뷔한 아이돌은 남녀 통틀어 50여 팀에 이른다.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를 시작으로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세븐틴 등 강렬한 무대로 존재감을 톡톡히 남긴 보이그룹, '티아라 동생 걸그룹'이 아닌 팀 자체로서 빛을 발한 다이아, 신인상의 주인공 트와이스와 아이콘까지 그 어느 때보다 가요계는 새로운 얼굴들로 가득 메워졌다.
하지만 각기 받은 성적은 희비가 갈렸다.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아이돌이 있는 반면 소리소문 없이 다음 앨범을 기약해야 하는 아이돌도 상당했다. 과연 올해 데뷔한 50여 팀의 아이돌이 어떠한 성적을 받았는지 분기별로 나눠봤다.
◆ '일사분기' 독보적 여자친구

2015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가장 핫하게 거론된 아이돌은 단연 여자친구다. 1월 데뷔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로 혜성처럼 등장한 여자친구는 이름 그대로 남자들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여자들에게는 모든 걸 터놓을 수 있는 친한 여자친구가 됐다.
타이틀곡 '유리구슬'로 걸그룹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제시한 여자친구는 이후 7월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Flower Bud)'의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파워청순' 콘셉트를 여실히 보여주며 대세로 확실히 자리매김,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이에 올해 첫 대중음악 시상식이었던 '2015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케이블TV MBC뮤직 '여자친구의 어느 멋진 날'을 통해 리얼리티까지 섭렵하며 '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데뷔 1년 만에 첫 시즌그리팅을 출시,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다졌다.
2월과 3월은 각각 여자 힙합그룹 러버소울과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포미닛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 CLC가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러버소울은 매드클라운의 진한 래핑으로 시작되는 '라이프(Life)'를 발매했으며, 특히 멤버 킴은 케이블TV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도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CLC는 '페페(Pepe)'로 데뷔해 4월과 5월에도 신곡을 발매하며 무난한 성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이밖에 3월에 베이비부와 써스포가 데뷔해 이들과 경쟁을 펼쳤다.
◆ '이사분기' 쏟아져 나온 아이돌, 그 가운데 몬스타엑스·엔플라잉·세븐틴

4월, 5월, 6월은 그야말로 신인 아이돌들이 쏟아져 나왔다. 2015년 데뷔 아이돌 중 반 정도가 이 달에 등장했으니 그야말로 가장 치열했던 시기라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4월은 여자 아이돌이 주를 이뤘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건 10일 'K팝스타2' 출신 전민주와 '슈퍼스타K3' 출신 유나킴이 속한 걸그룹 디아크와 인기 레이싱모델 출신들이 포진된 포켓걸스다. 이어 20일에는 'B1A4의 여동생' 오마이걸, 21일에는 걸그룹 출신 트로트가수 소유미, 29일에는 큐피트가 정식 데뷔했다. 보이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인디 아이돌'로 불리는 엠펙트가 27일 데뷔했다. 이들 역시 각종 방송에 모습을 비추며 팀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5월은 현재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몬스타엑스(14일), 엔플라잉(20일), 세븐틴(29일)이 연달아 등장한 달이다. 물론 로미오(7일), 에이식스피(20일) 등의 보이그룹도 데뷔를 알렸지만, 이 셋 팀만큼의 강렬함을 주진 못했다. 그 가운데 몬스타엑스는 이를 증명하듯 '2015 멜론뮤직어워드(MMA)'에 이어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5 MAMA)'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 반열에 우뚝 섰다.
'기가막혀'로 데뷔해 10월 '론리(Lonely)'로 인기를 끌어모은 엔플라잉은 일본 메이저 시장에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 작곡, 퍼포먼스까지 '자체제작 아이돌'로 불리는 세븐틴은 9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보이즈 비(Boys be)'가 가온차트 기준 음반판매량이 10만 장을 넘겼을뿐더러 1, 2집으로 올해 남자아이돌 음반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신인으로서는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인 걸그룹 식스센스(26일)의 등장으로 마무리된 5월을 지나 6월은 '골프 콘셉트의 걸그룹' 아샤(19일)와 '비트펠라 보컬그룹' 어썸베이비(19일)를 시작으로 직캠여신으로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밤비노(23일), 솔직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퍼포먼스 걸그룹 플레이백(25일), 일렉트롯 트로트 가수 지나유(26일)가 한국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인지도를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삼사분기' 조용한 가운데, 그중 빛났던 다이아

삼사분기의 시작인 7월 역시 6월과 마찬가지로 걸그룹이 주를 이뤘다. 6일 러브어스를 시작으로 13일 홍콩에서 데뷔한 4인조 걸그룹 AS 1, 20일 복고 걸그룹 굿걸, 22일 텐텐 등이다. 이어 8월 24일 카라, 레인보우가 속한 DSP미디어의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이 '청정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가요계 첫 등장했고, 이어 25일 마이비가 전격 신인 걸그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 모두 무난한 평가를 얻으며 데뷔 신고식을 치러냈다.
9월은 가수 김조한의 지원사격 속 데뷔한 걸그룹 유니콘을 시작으로 'K팝스타3'에서 아름다운 하모니와 유쾌한 에너지로 사랑을 받았던 짜리몽땅이 데뷔한 달이다. 짜리몽땅은 4일 데뷔앨범 '단델리온(Dandelion)'의 타이틀곡 '밥은 먹었니'로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이어 틴탑과 백퍼센트의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의 세 번째 보이그룹 업텐션이 11일 데뷔앨범 '일급비밀'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위험해'로 인지도 쌓기에 돌입했다. 같은날 '섹시 걸그룹' 에이스, 15일은 '공연형 걸그룹' 비비디바와 '티아라 여동생' 다이아가 등장했다. 그리고 30일 걸그룹 하디를 끝으로 삼사분기는 마무리됐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은 다이아다.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정규인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의 타이틀곡 '왠지'는 발매 후 눈부신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케이블TV SBS MTV '더 쇼 시즌4'에선 1위 후보로까지 올랐다. 막 데뷔한 신인으로서는 놀라운 행보다. 더불어 각종 예능과 방송에서 종횡무진 누비며 광고계의 샛별로 급부상했다.
◆ '사사분기' '신인상은 내 차지' 괴물 신인의 등장

사사분기는 10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과 JYP엔터테인먼트의 트와이스 두 괴물 신인이 등장한 달이다. 1일 데뷔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의 절반을 발표하며 데뷔한 아이콘은 곧이어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을 갖는 등 핫하게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이후 SBS '인기가요'와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올랐고, 여세를 몰아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을 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트와이스는 20일 발매한 '우아하게(OOH-AHH하게)'로 데뷔 1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 음원 차트 역주행을 펼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음반 판매량도 4만 장을 돌파하는 등 음원뿐 아니라 음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우아하게'의 뮤직비디오는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10월에 가장 많이 본 케이팝 뮤직비디오' 2위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행보 덕에 트와이스는 아이콘과 마찬가지로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데뷔 44일 만에 신인상을 수상,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신인으로 등극했다.
또 10월에는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선언한 당찬 신인 걸그룹 핫티즈(5일), 싱가폴 멤버 미린이 속한 더스타즈(8일), '7인 7색' 보이그룹 엠크라운(20일)도 이제 막 가수로서 걸음마를 뗐다.
11월은 기대를 모으는 유망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2일 브이에이브이를 시작으로, 10일 걸그룹 걸스데이를 발굴해 육성하여 명실상부한 스타로 키운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MAP6, 12일 섹시 걸그룹 다이아걸스, 16일 비율깡패 배우들의 소속사 위드메이에서 선보이는 비주얼 평균 신장 180cm 장신 아이돌 스누퍼, 25일 데뷔전부터 수많은 길거리 공연으로 탄탄한 실력을 쌓은 로드보이즈가 데뷔했다.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퍼포먼스형 걸크러쉬' 여자여자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아직 데뷔한 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았기에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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