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위안부 드라마 '눈길', 이탈리아 시상식 수상 '쾌거'

백지은 2015. 9. 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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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이 제67회 이탈리아상TV드라마-TV영화 부문 프리 이탈리아상을 받았다.

24일 오후 3시(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눈길'은 이탈리아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KBS는 1997년 'TV문학관-길 위의 날들'(프리 이탈리아상), 2006년 '새야 새야'(프리 이탈리아상), 2011년 '울지마 톤즈'(심사위원 특별상)에 이어 네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방송된 '눈길'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10대 꽃 같은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성 노예로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픈 역사를 돌아봄과 동시에 치유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 '눈길'은 주인공 종분의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는 물론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문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풀스크리닝 후 "역사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현대적인 영화", "영화적 영상미", "연기가 압권", "여성의 아픔을 우회적이지만 강력하게 표현했다"며 칭찬을 보냈다.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은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광복 70주년에 이런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눈길'은 방송 직후 영화화 작업이 진행돼 5월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6월 중국 상하이 국제 영화자에 출품됐다. 이후 9월 중국 길림성 지린에서 열린 금계백화영화제 시상식에서 국제경쟁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김새론)을 수상한 바 있다. 또 11월 에스토니아 최대 규모 영화제이자 전세계 15대 경쟁영화제 중 하나인 블랙나이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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