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골재협회 "모래 수급 불균형으로 파동 우려"

"올해 옹진군 채취 허가량 이달 중순 소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해사(바닷모래) 공급 부족으로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건설현장에 조만간 모래 파동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왔다.
한국골재협회 인천지회는 5일 보도자료에서 "인천 옹진군으로부터 받은 올해 해사 채취 허가량 660만㎥ 가운데 9월 말까지 610만㎥를 채취해 남은 허가량 50㎥가 이달 중순 소진될 것"이라며 "이후 연말까지 2개월 반 동안 공급 물량이 없어 모래 파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회는 올해 모래 수요가 급증한 배경으로 수도권 주택경기 활황과 대규모 국책건설사업 추진을 꼽았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건설 3단계 확장사업, 인천신항 1단계 부두개발,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등에 추가로 500만㎥의 모래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 허가 물량을 당겨서 허가하는 등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수요자인 레미콘 업체들은 값싸고 검증이 안 된 불량 모래를 사용하고 위례신도시의 사례처럼 불법·무허가 골재업체가 난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사 채취 업계는 2013년 8월 옹진군으로부터 7개 광구(18.9 ㎢)에서 해사 채취 허가를 받아 2017년 12월까지 5년간 총 3천300만㎥의 모래를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협회는 안정적인 모래 공급을 위해 내년도 물량을 올해 채취할 수 있도록 옹진군과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에 계속 건의하기로 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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