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줄인 '슈퍼돼지'가 탄생하다
[HOOC=이정아 기자] 덩치가 크면서도 지방이 거의 없는 ‘슈퍼 돼지’가 탄생했습니다.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과 윤희준 중국 옌볜대 교수가 유전자 변형(Genetic ModificationㆍGM) 기술을 이용해 일반 돼지보다 몸집은 크고 근육이 많은 슈퍼 돼지 32마리를 복제한 것인데요.
그동안 몸집이 큰 돼지를 만들려면 덩치가 비정상적으로 큰 돌연변이 돼지를 찾아 교배를 통해 새끼돼지를 얻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품종개량 방법은 수십년의 시간이 걸리는데도 상대적으로 성공률은 높지 않았죠.

연구진은 일정 수준 이상의 근육 성장을 막는 돼지 유전자 ‘미오스타틴(MSTN)’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DNA를 자르는 효소, 이른바 유전자 가위로 돼지 수정란에서 ‘MSTN’ 유전자를 잘라낸 뒤 어미 돼지의 자궁에 다시 착상시킨 것인데요. 이렇게 태어난 새끼돼지는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없기 때문에 덩치는 커지지만, 섭취한 먹이가 성장에 쓰이기 때문에 지방이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 지방 대신 담백질 함량이 높아지는 돼지가 태어난 것이죠.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슈퍼 돼지를 식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전자 교정으로 생산된 돼지는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규제에서 보다 자유로워 세계 축산업계에 상당한 변화를 미칠 것으로 김 단장은 기대하고 있는데요. 연구진은 다른 종의 유전자를 옮겨 끼워넣는 방식과 달리, 유전자의 기능만 바꾼 것이어서 자연적 변이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전자 변형 동물이 식용으로 승인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해당 논문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게재됐습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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