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진중권 트위터 "포르노 좀 그만봐" vs 소재원 "내 작품이라면 저주할 것"

스포츠한국 이슈팀 2015. 11. 7. 10: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유 제제, 진중권 트위터 "포르노 좀 그만봐" vs 소재원 "내 작품이라면 저주할 것" (사진=소재원/진중권 SNS)

아이유 제제, 진중권 트위터 "포르노 좀 그만봐" vs 소재원 "내 작품이라면 저주할 것"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에 가수 아이유의 '제제' 곡을 비판한 출판사 동녘에 일침을 가한 가운데 영화 '소원'의 소재원 작가가 동녘의 아이유 비판에 동참하는 의견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라며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 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지"라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게다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고 자세가 어쩌고...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비판했다.

또 이날 영화 '소원'의 소재원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 만약 내 순결한 작품을 누군가 예술이란 명분으로 금기된 성역으로 끌고 들어간다면 난 그를 저주할 것이다. 최후의 보류는 지켜져야 예술은 예술로 남을 수 있다"고 출판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이유 '제제'의 모티브로 알려진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출판사 동녘은 아이유 '제제'의 가사와 재킷 캐릭터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동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제에다가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뇨. 핀업걸은 굉장히 상업적이고 성적인 요소가 다분합니다. 그리고 제제가 순수하면서도 심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도 결국은 심각한 학대에 따른 반발심과 애정결핍에 따른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선천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학대라고 하는 후천적 요인에서 나온 것이죠. 이를 두고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이 듭니다”라며 제제 가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아이유는 6일 오후 팬사인회 참석 전 자신의 SNS에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입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스포츠한국 이슈팀 enter@hankooki.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