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유전자 가위 미니돼지 판매
![유전자 가위로 만든 미니돼지. [사진 제공〓BGI]](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509/30/mk/20150930171004470elep.jpg)
BGI는 이미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 몸무게가 일반 돼지 절반에 불과한 '바마(Bama)'라는 돼지를 개발해 연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로 돼지 성장호르몬 수용체를 잘라버리면 세포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 BGI는 더 작은 돼지를 만들기 위해 바마 태아에서 세포를 추출한 뒤 또 다른 성장호르몬 수용체를 잘라버렸다. BGI가 밝힌 미니 돼지 몸무게는 15㎏으로 일반 돼지에 비해 6분의 1 수준이다. 가격은 1600달러(약 190만원). BGI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돼지 털색과 패턴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 돼지는 인간 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돼지는 사람과 유전학·생리학적으로 유사하다. 따라서 신약 개발 때 돼지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지나치게 덩치가 커서 비용이 많이 들었다. 미니 돼지를 활용하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김범수 한양대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전자 가위로 미니 돼지를 만드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질병 치료, 신약 개발, 기초 연구용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니 돼지 다음은 개나 고양이 등 일반인에게 조금 더 친숙한 반려동물에게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인간 편의를 위해 생명을 마음대로 다룬다는 인식이 퍼지면 유전자 가위 기술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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