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 '웃찾사' 부흥 이끈 신념 "웃음은 전파되잖아요"

연휘선 기자 2015. 12.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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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윤화는 일곱살 분장 마친 홍윤화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홍윤화가 2015년 SBS 공개 코미디의 웃음을 되찾았다. 아이부터 주부까지 넘나드는 맛깔 나는 홍윤화 표 개그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부흥을 주도했다.

최근 홍윤화는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윤화는 일곱살'과 '백주부 TV' 두 코너에서 맹활약 중이다.

먼저 얼굴을 비춘 코너는 '윤화는 일곱살', 해당 코너에서 홍윤화는 실제 연인인 코미디언 김민기와 오빠와 여동생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는 일곱 살짜리 여동생으로 빙의해 아이처럼 통통하고 귀여운 볼살과 애교 넘치는 몸짓에서 어른들의 걸쭉한 목소리를 뽑아내는 반전 개그로 웃음을 주고 있다.

'백주부 TV'는 '윤화는 일곱살'보다 나중에 만든 코너지만 화제와 인지도를 높여줬다. 여기서 홍윤화는 '빅마마'라는 별명을 가진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따라 한 '픽(Pig)마마' 캐릭터로 나선다. '픽마마'는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어떤 요리도 어마어마한 고기 중심으로 끝나는 그의 침샘을 자극하는 표현력과 "얼마나 맛있게"라는 유행어는 금세 대중을 사로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홍윤화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거침없이 예능감을 발휘했다. 급기야 KBS2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도 등장했다.

홍윤화는 "너무 감사하다"며 최근 자신을 향한 관심을 조심스럽게 누리고 있다. 그는 "사실 예전에는 사람들을 마주치면 '어딘가에서 봤는데 누구더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홍윤화다'라고 이름 석 자를 기억해주신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홍윤화

신인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던 홍윤화는 사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6년 '웃찾사'를 시작해 벌써 데뷔 10년 차 코미디언이다. 그는 "수능을 본 다음날도 무대에 섰다"며 지난 날을 떠올렸다. "사실 개그우먼이 된 게 '웃찾사' 덕분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웃찾사'가 너무 재미있어서 개그우먼이 되기로 했다. 데뷔한 지 벌써 10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가끔 꿈꾸는 것 같다. 동경했던 선배들이랑 같이 무대에 서고 있으니까"

'S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에서 2008년 신인상, 2012년 우수상, 2014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윤화의 기록은 그가 10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렸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 동안 홍윤화를 지탱하는 에너지원은 동료였다. 그는 "유쾌한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가까이 살며 친하게 지내는 개그맨 패밀리가 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 샘솟았다. 홍윤화는 "김형인 선배처럼 캐릭터를 잘 잡아내서 코너로 짜내는 개그맨들이 있다. 제가 이혜정 선생님 성대모사를 한 번 하면 그걸 포착해서 '픽마마' 캐릭터로 만드는 거다. '윤화는 일곱살'도 마찬가지다. 특히 남자친구 김민기 씨와는 그런 호흡이 참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2016년을 맞이하는 각오를 묻자 역시 '웃찾사'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왔다. 홍윤화는 "'웃찾사'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는 데에 큰 힘이 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정글의 법칙' 같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저 바다 코끼리 같이 수영도 정말 잘한다"며 눈을 반짝였다.

의욕과 함께 그의 눈에서는 신념도 빛났다. 꾸준히 공개 코미디 무대에 오르는 것이 고달프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저었던 것. 개그를 향한 홍윤화의 확고한 믿음에서 더 큰 '웃찾사'의 웃음 폭탄이 예상됐다.

"저는 이 일이 너무 재미있고, 너무 좋다. 스스로 즐거워야 보는 사람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웃음은 전파되는 거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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