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괴만화 거장 미즈키 시게루 별세

2015. 11. 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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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일본 요괴만화의 거장인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사진)가 30일 오전 7시경 도쿄(東京)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인간 세상의 부조리를 따지고 드는 요괴 이야기로 큰 인기를 모았고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게게게의 기타로(ゲゲゲの鬼太郞)’가 대표작이다. 근시였지만 징병을 피하지 못해 일제의 아시아·태평양 침략 전쟁에 참전해 왼팔을 잃었다. 고인은 참혹했던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전원 옥쇄하라!’는 자전적 작품도 남겼다.

1965년 고단샤(講談社) 아동만화상, 1996년 일본 만화가협회상 문부대신상을 수상했고 세계적인 권위의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최우수상을 2007년 일본인으로는 처음 받았다.

도쿄=배극인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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