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비하한 일본인 만화가 국제적 비난 쇄도
이동준 2015. 10.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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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O 세이브 더 칠드런' 사진작가가 레바논에서 촬영한 어린이 사진. |
난민 비하 일러스트를 만들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일본인 만화가가 인종차별 논란을 부르며 국제적 비난에 휩싸였다.
8일 일본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현재 영국에 거주 중인 일본인 만화가 하스미 토시코가 만든 시리아 난민 비하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전 세계에 비난이 여론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NGO 세이브 더 칠드런'의 사진작가가 레바논에서 촬영한 사진을 모방해 일러스트를 만들었고 이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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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미가 만든 일러스트에는 '편하게 살기 위해 난민이 되자'고 적혀있다. |
일러스트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을 하고 싶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자유롭게 놀고 싶다. 화려하게 꾸미고 고생 없는 생활을 하고 싶다. 타인의 돈으로. 그래 난민이 되자!‘ 라며 난민 비하 글을 넣었다.
이를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하스미의 소셜 미디어에 “시리아의 참상을 비하하고 왜곡해 전달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죽음과 싸우는 사람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등 수많은 비난 댓글을 남겼다.
그는 비난이 거세지자 8일 새벽 게시물을 삭제하며 “위장 난민에게 야유를 보낸 것”이라는 해명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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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이 일자 아이 모습을 바꿨다. (13시 현재 트위터에 올라온 이미지) |
하지만 네티즌들은 “위장 난민이란 표현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며 “변명하지 말고 사과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하스미, NGO세이브 더 칠드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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