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이세영 "혜리 배려 고마워..류혜영은 속깊은 친구"(인터뷰)





[뉴스엔 글 김다솜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이세영이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세영은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에서 이름 때문에 왕조현이라는 별명을 얻은 자현 역을 맡았다. 자현(이세영 분)은 덕선(혜리 분) 만옥(이민지 분)의 절친으로 엉뚱 발랄한 쌍문여고 삼총사 중 하나. 이세영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드라마 1개, 예능 프로그램 2개 촬영을 병행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세영은 '응답하라 1988' 말고도 tvN '코미디 빅리그'와 'SNL 코리아'에 출연하고 있다. 바쁘지 않다면 거짓말. 이세영은 "요즘 바쁘지 않냐고 물어보실 때마다 '조금요'라고 했는데 오늘은 '네'라고 말하겠다"며 "요즘은 좀 바쁜 것 같다"고 말했다.
"엄청 정신 없어요. '코미디 빅리그'는 회의도 해야하고 'SNL 코리아'는 일주일에 두 번 야외촬영이 있으면서 토요일에는 생방송으로 진행돼죠. '응답하라 1988'도 계속 촬영하고 있고요. 데뷔한지 5년됐는데 지금이 제일 바쁜 것 같아요."
알아보는 사람도 더 많아졌다. 희극인 이세영으로선 누가 알아보더라도 또래나 학생들이 대부분.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니 초등학생 꼬마와 부모 연령대 분들도 알아봐준다고 했다. 없는 분량에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건 개성 강한 캐릭터 때문이었을까.
"저는 일단 '얼굴이' 세요. 만옥(이민지 분)언니는 교정기를 끼고 저는 민낯에 5대5 헤어스타일로 나오는데 두 캐릭터가 아주 박빙이죠. 그래서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존재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만옥언니가 더 튄다고요? 제가 교정기를 꼈으면 너무 과했을 거예요. 만옥언니와 서로 캐릭터를 인정해줘요. 언니는 교정기를 꼈고 저는 배우 류승범 씨처럼 생겼지만 혼자 치마를 입는 여성스러운 성격이죠."
자현이 튀지 않고, 나서지 않는 캐릭터여서 다른 인물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만옥을 연기하는 배우 이민지 덕분에 부담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개그우먼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잖아요. 감초 역할이긴 하지만 진지하게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게 원하는 게 웃음이라면 두 가지를 전부 가지고 가긴 버거울 것 같았어요. 그 짐을 만옥언니가 같이 짊어주니 더 빨리 드라마에 적응할 수 있었죠. 촬영장은 갈 때마다 재밌어요. 덕선이와 만옥언니는 호흡이 잘 맞아서 이제 애드리브를 치기 시작했고요. 주거니 받거니가 돼죠."
쌍문동 5인방은 아니지만 아쉬운 건 전혀 없다. 이세영은 아쉬운 마음, 부러운 마음을 떠나 그저 영광스럽다고.
"저는 '응답하라 1988'에 얹혀간다고 생각해요. 희극인으로서 최초로 제가 '응답하라' 시리즈에 삶이 있는 하나의 캐릭터를 부여받은 거잖아요? 제 역할을 하고 싶어한 배우 분들, 아이돌 분들, 희극인 분들 얼마나 많았겠어요. 주위에서 얼마나 부러워 하는데요. 그래서 욕심내지 않아요. 러브라인도 있고 내 가족도 나오면 좋겠지만 그건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 등장인물 소개에 제 이름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제 첫 데뷔 드라마가 '응답하라 1988'인 걸요."
무대도 많이 서고 방송도 많이 해본 이세영이지만 드라마 출연은 도전이었다. 방송 초반 소방차 춤을 추는 장면에서 너무 조심스럽게 연기하고 있는 걸 보고 고민이 많았다고. 그러나 현장에서 움직이는 다른 배우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겁먹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세영은 알을 깨고 나왔다.
"첫 대본리딩을 할 때 제가 긴장하는 게 보였는지 성동일 선배님께서 따로 절 불러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생각이 많은 것 같은데 그냥 하라고.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그냥 하라고요. 그 말이 어떻게 할지 계산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는 건지는 나중에야 알았어요."
특히 덕선 역의 혜리는 연기하며 자신에게 배려하는 게 눈에 보여 고맙고 만옥 역의 이민지는 합을 잘 맞춰줘 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보라 역의 배우 류혜영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들어주는 속 깊은 친구라고. 이세영은 최근에 류혜영과 밥 먹을 시간은 없을 것 같아 메신저 이모티콘을 선물해줬다고 했다. 류혜영은 자신과 닮은 팬더 이모티콘을 선물 받곤 채팅방에서 계속 그것만 쓰더라며 웃었다.
이세영에게 '응답하라 1988'은 인생 드라마다. 현장도 좋고 맡은 배역도 좋고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것.
"저는 왕자현이 정말 좋아요. 제가 언제 또 왕조현 타이틀을 걸고 이렇게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맡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제 인생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사람이 죽기 전에 주마등처럼 무언가 스쳐 지나간다고 하잖아요. 그때 꼭 지나가는 필름 중 하나일 거예요."
김다솜 s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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