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WWE, 과소평가 세자로가 답"






[뉴스엔 김종효 기자]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 짐 로스가 시청률 하락에 위기를 겪고 있는 WWE에 조언을 건넸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http://wrestlingpaper.com)는 WWE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WWE 임원진 출신, WWE 애티튜드 시대를 대표하는 중계진으로 잘 알려진 짐 로스가 블로그를 통해 현 WWE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고 밝혔다.
짐 로스는 현재 WWE에서 가장 과소평가받고 있는 선수로 세자로와 루크 하퍼를 꼽았다. 이어 짐 로스는 이들이 가장 과소평가받는 선수들이자 WWE가 가장 활용을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지적했다.
짐 로스는 "세자로나 루크 하퍼를 WWE 각본에 기용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물론 WWE는 나조차 예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활용하려는 계획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를 놓지 않았다.
또 이들 외에도 보 댈러스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 짐 로스는 "보 댈러스에게 필요한 것은 악역 성향의 프로모 영상"이라고 말했다. 짐 로스는 "3세대 스타이자 큰 장점이 있는 보 댈러스를 WWE가 활용하는 각본에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짐 로스는 현재 WWE에서 가장 주요 각본 중 하나인 디바 디비전 각본에 대해선 높게 평가했다.
짐 로스는 "WWE가 한 번에 너무 많은 NXT 디바들을 WWE 메인 로스터로 소환해 효과가 극명히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WWE 여성 로스터는 WWE 애티튜드 이후로 가장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짐 로스는 그러나 "디바스 챔피언인 샬럿이 다른 디바들의 '추격'을 받는 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아쉬운 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짐 로스의 지적 중가장 눈여겨볼만 한 것은 바로 세자로의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는 것이다.
세자로의 활용은 그간 많은 이들이 언급한 사안이다. 세자로는 레슬매니아 30에서 열린 앙드레 더 자이언트 추모 배틀로얄 경기에 참가해 빅 쇼를 번쩍 들어 링 밖으로 내보낸 뒤 우승을 차지했다. 세자로의 완력은 모든 이들의 주목을 끌었고 세자로 역시 경기를 통해 단지 힘 뿐 아니라 프로레슬링 실력도 대단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세자로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나 크리스 제리코 등은 세자로가 너무 아깝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고 'WWE의 얼굴' 존 시나는 WWE RAW 생방송이 끝난 뒤 관중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공개적으로 세자로를 칭찬했다.
특히 존 시나가 세자로를 언급한 때는 이 둘이 2주 연속으로 30분에 달하는 명경기를 펼친 직후였기에 현장 관중 역시 존 시나의 말에 크게 호응했다.존 시나는 "링 위에서 세자로의 활약은 한 마디로 굉장하다. 세자로는 WWE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을 뿐"이라며 "세자로는 매일 메인 이벤트에 설 자격이 있으며 계속 노력한다면 언젠가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극찬했다.
존 시나는 세자로를 불러낸 뒤 "세자로와 경기를 함으로써 평생 간직하고 살아갈 또 다른 추억을 선물 받았다"고 고마워한 뒤 "앞으로의 성공을 위해서는 팬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자로와 존 시나의 명경기는 세자로에 대한 공개적인 극찬을 이끌어냈다. ECW와 WWE 아나운서 출신인 조이 스타일스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트위터를 통해 "오늘 세자로는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오를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불리 레이 역시 "존 시나와 세자로의 경기는 별 17개짜리 경기였다. 왜냐고? 관중의 반응을 들어보라. 그게 바로 이유다"고 극찬했다.
싱글 레슬러로 대성할 것 같았던 세자로는 보이지 않는 벽에 막힌 것처럼 어느 정도 이상 올라서지 못했다가 한동안 타이슨 키드와 함께 태그팀 디비전에서 활동했다. 태그팀 디비전에서도 세자로의 존재감은 빛났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태그팀 파트너 태이슨 키드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세자로는 다시 표류하게 됐다.
그러던 세자로는 존 시나가 주최하는 US 오픈 챌린지에서 대단한 경기를 속속 만들어내며 재주목 받았다. 하지만 존 시나가 세스 롤린스, 케빈 오웬스 등과 대립을 하면서 세자로에 대한 각본은 다시 한 번 흐지부지됐다.
이처럼 세자로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팬들은 WWE 빈스 맥맨 회장이 세자로를 그리 탐탁치 않아 하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실제 빈스 맥맨 회장은 과거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팟캐스트 스티브 오스틴 쇼에 출연해 세자로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세자로는 미국인이 아닌 스위스인이다. 스위스 색이 너무 강해 아직 관중과 감정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말솜씨와 카리스마도 부족하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당시 스티브 오스틴은 빈스 맥맨 회장의 의견에 반대하며 "내가 세자로의 팬이 되기 시작했을 때 세자로, 잭 스웨거, 젭 콜터의 연합인 리얼 아메리칸즈가 해체했고 세자로는 폴 헤이먼과 연합을 해 오히려 세자로의 상징성이 저하됐다"며 세자로 본인의 문제가 아닌 각본의 문제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세자로가 대단한 것은 이런 점 때문일 수도 있다. 세자로는 빈스 맥맨 회장의 마음에 들지 않아 온갖 소외되는 각본에 투입되고 큰 역할을 맡지 못했지만 결국 경기로 자신을 증명하고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WWE에서 버린 카드'로 쓴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주목받지 못하던 디비전과 변두리 각본을 살려낸 셈이다.
세자로는 프로레슬링의 기본인 링 위에서의 능력을 가장 잘 갖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마이크워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런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세자로에게 아직 많은 기회는 주어진 편이 아니다. 더군다나 WWE에는 마이크워크 능력이 부족함에도 폴 헤이먼을 만나 완벽히 성공한 브록 레스너가 있고 외모 하나로 성공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로먼 레인즈가 있다. 세자로가 로먼 레인즈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WWE 팬은 그다지 많지 않다. (사진=ⓒWWE.com)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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