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집무실 '15호 관저' 신축공사 중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2015. 8. 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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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공사 중인 김정은 제1비서 15호 관저(사진=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RFA)
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의 집무실인 15호 관저 신축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15호 관저를 올해 1월 14일에 촬영한 사진과 지난 5월20일에 촬영한 사진을 비교하면 관저의 북쪽 지붕이 철거되고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관저 앞의 정원도 새롭게 조성 중이고, 관저 옆도 무언가 다시 꾸미기 위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사진 상으로 건설공사가 진행된 지 불과 몇 달밖에 되지 않아 정확하게 무엇이 바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부공사가 이전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당시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 제1비서의 위상에 맞도록 호화롭게 재건축된 이후 다시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2010년 당시 북한은 후계자로 공식화한 김정은을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집무실 옆에 초호화 전용 공관과 별장 등을 신축하고 철도와 도로도 새로 건설했다.

평양 룡성구역 김정일 일가 주거단지 공사 완공 모습(사진=구글어스/ 엘빈/RFA)
당시 영국의 일간매체인 텔레그래프는 "북한이 무려 1억5천500만 달러 이상을 들여 김정은을 위한 건축에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5호 관저는 김정은 제1비서가 어린 시절에 살았고, 그의 생모인 고영희가 숨지기 전까지 거주했던 저택을 재건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비서는 15호 관저 이외에 중앙 당 청사 등 여러 곳에 집무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년 4월 28일에 촬영한 평양 룡성구역의 김 제1비서의 일가 등 고위층 거주단지도 새로 건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 촬영한 사진과 지난 4월에 촬영한 사진을 비교하면 신축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멜빈 연구원은 "보통 평양에서 건설공사가 진행되면 공사 중인 건물 옆에 노동자들을 위한 임시 거처가 마련되지만, 이곳에는 노동자들이 임시로 머무는 건물이 없는 점으로 미뤄 노동자들을 이곳으로 데려와 일한 뒤 다시 철수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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