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파트 인기 떨어지더니 결국 중형보다 더 싸졌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약 7년여간 지속된 부동산 시장 침체로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반면, 덩치가 큰 대형 아파트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보다 대형 아파트의 총 분양가가 더 저렴하게 책정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3.3㎡당 가격은 면적이 커질수록 저렴해지는 건 요즘 흔한 현상이다. 중소형이 더 선호되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일대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지난해 11월 분양한 경희궁 자이 전용면적 59㎡(구 25평) 16층 이상 분양가는 5억9200만원으로 3.3㎡당 2368만원이다. 84㎡(구 34평) 16층 이상은 7억8390만원으로 3.3㎡당 2305만원. 아파트 면적이 적을수록 3.3㎡당 단가가 높다.

지난 5월 분양된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재개발 단지 e편한세상 신촌 전용면적 59㎡는 5억8850만원으로 3.3㎡당 2354만원선이다, 84㎡은 7억2900만원으로 3.3㎡당 2144만원이다. 역시 같은 흐름이다.
최근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전용면적 96㎡(구 36평) 11층 이상은 3억8800만원으로 3.3㎡당 1077만원이다. 반면 101㎡(구 38평) 11층 이상은 4억600만원으로 3.3㎡당 1068만원이다.
그런데 최근 3.3㎡당 가격에 이어 총 분양가마저 대형이 중소형보다 저렴해지는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3일 분양을 시작한 인천 가정지구 시티 프라디움 전용면적 84㎡A 5층~차상위층 분양가는 3억3950만원인 반면, 107㎡ 1층 테라스하우스는 3억3610만원에 책정됐다.

84㎡는 5층 이상 인기층에 배정됐다는 점, 107㎡은 1층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지만 통상 면적이 적은 타입 인기층보다 면적이 큰 저층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다는 점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으로 여겨진다. 또 107㎡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는 테라스하우스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84㎡보다 분양가가 높아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마저 나올 정도다.
인천 가정지구 시티 프라디움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총 1598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지며 이 일대에서 전용면적 84㎡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을 84㎡으로 구성해 107㎡는 총 64가구에 불과하다”며 “물량이 적더라도 대형 평형은 분양이 쉽지 않기 때문에 테라스하우스로 구성해 상품성을 높이고 분양가마저 오히려 84㎡보다 낮춰 청약과 계약 시에 대형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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