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양치질도 소용없는 입 냄새, 구취제거에 좋은 음식은?

조선비즈닷컴 2015. 12. 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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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는 국민의 60% 가량이 경험하는 흔한 현상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신경이 많이 쓰인다. 특히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양치를 하는 데도 역한 냄새가 가시질 않으면 사람들과 대화를 꺼리게 돼 대인관계까지 망가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구강청정제, 구취제거제, 구취제거치약 등을 구입해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세정제들은 효과가 미비하거나 일시적일 수 있고, 자주 사용할 경우엔 구강 내 세균 균형을 깨뜨려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고약한 입 냄새를 잡는 데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효과가 높은 ‘홍삼’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구취가 사라진다는 사실은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함기백 박사 연구팀의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심한 입 냄새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구강악취증 환자 68명에게 분말 형태의 홍삼캡슐을 매일 2.7g씩 10주간 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55.8%인 38명에게서 구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함기백 박사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장 염증 및 구강 질환으로 발생하는 심한 입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입 냄새 치료에 좋은 홍삼은 홍삼액, 홍삼정, 홍삼 엑기스, 홍삼 절편,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 양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꼭 살펴봐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액기스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제조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몇몇 소수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한 입 냄새는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은 뒤에는 입 안을 구석구석 칫솔질 해 구강 내 세균번식을 막아야 한다. 또한 홍삼과 같이 구취제거에 좋은 기능성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입 냄새를 없애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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