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TV] '유재석 in 응팔'..'비바청춘'이 낳은 ★ 누구?

이호연 2015. 12.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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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호연 인턴기자] '메뚜기 유재석이 '응팔'에?

‘응답하라 1988’ 쌍문동 친구들은 우리네 과거와 향수를 대표한다. 올림픽 피켓걸 성덕선(혜리)처럼 당시에는 모든 학생들에게 TV 출연이 꿈만 같던 일로 여겨지던 때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4회에서는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성동일(성동일)네 가족이 1989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유재석이 출연한 ‘비바 청춘’을 시청하는 모습이 방송된 것.

이일화(이일화)는 “저 학생 웃긴다. 나중에 유명한 코미디언이 될 것 같다”고 호평했고, 성동일은 “코미디언이 어디 쉬운 줄 아냐. 메뚜기 같이 생겼다”고 혹평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내기 결과를 알고 있다. 이일화의 예상이 적중했고 현재 유재석은 명실상부 ‘국민 MC’로 자리잡았다.

국민 MC 유재석을 배출한 KBS2 ‘비바 청춘’은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방송된 청소년들을 위한 오락 프로그램이다. 당시 원종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특색 있는 자랑거리와 개그 및 토론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지하면서도 발랄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했다.

유재석 외에도 개그맨 최승경, 김지선, 정선희가 ‘비바 청춘’을 통해 방송에 입문했다. 당시 유재석은 영화 ‘영웅본색2’를 패러디했고, 김지선과 정선희는 콩트 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가수 김경호와 배우 류승룡, 영화감독 박동훈, 국악인 위희경 역시 ‘비바 청춘’ 출신. 당시 김경호는 기타와 함께 노래를, 류승룡은 연기를 통해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한국사 인터넷 강사 설민석도 ‘비바 청춘’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유재석 김지선 정선희는 ‘응답하라 1988’ 속 성노을(최성원)과 같은 1972년생, 김경호는 쌍문동 5인방과 동갑인 1971년생이다. '비바 청춘'에 출연했던 이들은 순박한 고등학생에서 예능계와 가요계, 영화계를 주름잡는 스타가 됐다.

이호연 인턴기자 hostory@tvreport.co.kr / 사진=tvN '응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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