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으로 머리 아픈 SK네트웍스, 워커힐 적자에 속탄다

박규준 기자 2021. 3. 23. 11:4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SK그룹에서 유통과 렌탈업 등을 담당하는 SK네트웍스가 호텔업 부진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도 전체 법인 실적은 괜찮게 나왔지만, 호텔 사업만 떼어놓고 보면 대규모 적자를 거뒀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우선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호텔, 적자가 어느정도인가요?

[기자]

네,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는 '워커힐 호텔'은 지난해 439억 원 대규모 영업적자를 봤습니다.

2019년만 해도 33억 원 흑자를 거뒀는데 코로나19 타격으로 수 백 억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지난해 1분기 142억 원 적자를 시작으로 4분기까지 내내 100억 원 내외 적자를 봤습니다.

하지만 핵심사업인 SK렌터카, SK매직 등 렌탈사업이 선전하면서 전체 법인으로는 흑자를 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를 늘었고, 당기순익도 1천억 원대 적자에서 421억 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잘 나가는 실적에 호텔업이 아픈 손가락인 셈입니다.

[앵커]

그래서 워커힐 호텔, 올해는 어떨까요.

반등의 움직임이 있나요?

[기자]

전체 호텔업이 마찬가지겠지만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확실한 반등을 이어가긴 힘들어보입니다.

지금도 워커힐 호텔은 운영 중인 '그랜드 워커힐'과 '비스타 워커힐'의 객실을 임시 휴장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워커힐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간 휴장을 했고, 비스타 워커힐은 지난 17일부터 이번달 31일까지 휴장을 합니다.

객실 점유율 하락은 실적에도 타격이 됩니다.

SK네트웍스는 현 호텔실적 악화에 비용절감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