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맹견 카네코르소 보호자, 자기체벌 하고 있어 안쓰러워"(개훌륭)[어제TV]

박은해 2021. 6. 29.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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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 카네코르소 달이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6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카네코르소 달이 보호자와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강형욱 모습이 그려졌다.

강형욱과 대치 중인 달이가 짖기 시작하자 달이 보호자는 그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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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맹견 카네코르소 달이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6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카네코르소 달이 보호자와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 강형욱 모습이 그려졌다.

강형욱과 대치 중인 달이가 짖기 시작하자 달이 보호자는 그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달이 기선제압을 위해 포효하던 강형욱은 "얘가 공격하면 팔꿈치로 칠게요. 얘가 공격해도 제가 도망가지 않으니까 공격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도 체력이 회복되면 다시 덤빌 수 있어서 그것만 조심할게요"라고 말했다.

으르렁거리는 것을 멈추고 엎드린 달이를 보며 강형욱은 "대치한 상태에서 엎드렸다는 건 '난 이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정당한 건 제가 뒤로 물러나는 거다. 보호자님 들어오신 다음에 칭찬 많이 하시지는 말고 좀 더 가까이 가고 살짝만 긁어주시면 된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보호자님의 거주지가 너무 밀접 구역이다. 얘가 문제없고 보호자님이 문제가 없어도 가끔 이런 개들 특징이 놀라는 사람들에게 집착한다. 그런 환경이 얘를 맹견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보호자는 "저희 동네가 어르신들이 많다 보니 '진짜 저런 개를 왜 키우냐?'부터 시작해서 온갖 말을 다 들었다. 욕도 들어보고 술 좀 드신 분들은 달이를 때리려고 하고 어쩔 수 없이 달이를 강하게 억압할 수 밖에 없어서 더 미안하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강형욱은 "어릴 때부터 달이를 환영하는 환경 속에 있었다면 보호자에게 다가오는 누군가를 막으려고 하는 건 지금보다 덜했을 가능성이 높다. 도시 자체가 충성스러운 개를 무서운 개로 만들기도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형욱은 달이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지나가는 것부터 경계심 완화 훈련을 진행했다. 강형욱은 앉아 있는 보호자와 거리를 조금씩 좁히며 경계심이 줄어들도록 반복 훈련을 이어갔다. 달이는 지나가는 강형욱을 슬쩍 쳐다보지만 전보다 훨씬 공격성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그러나 강형욱이 보호자 가까이 지나가자 달이는 결국 크게 짖으며 달려들고 말았다. 달이가 경계 태세 보이는 아찔한 순간, 강형욱은 누구보다 놀란 달이 놀란 보호자를 달랬다.

그는 "저도 개들을 키우며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강형욱의 개가 어떤 개를 물었다고 하면 일반 사람들의 개물림 사고보다 혹독한 체벌이 있을 거다. 우리 개들이 개나 사람에게 달려들려고 하지 않지만 '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산다"고 털어놓았고, 보호자도 강형욱의 그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강형욱은 "보호자님은 충분히 자기 체벌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한편으로는 조금 안쓰럽고, 응원도 필요할 것 같다. 지금도 얘가 달려들 때 저보다 더 놀라신 것 같다. 조금 더 환경이 좋았더라면 어땠을까? 7년 동안 고생 엄청 하셨고, 지금도 엄청 훌륭한 보호자라고 생각한다. 괜찮아요. 정말 얘한테는 보호자밖에 없다"고 보호자를 위로했다. 이에 장도연은 "누군가가 저렇게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셨을 텐데 강형욱 훈련사님이 알아주셨다"고 말했다.

달이를 늘 강하게 통제할 수 밖에 없었던 보호자는 "힘든 과정들이 조금씩 밀려왔다. 7년간 달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보호자 저만 힘든 것은 아니겠죠. 얘도 제 눈치를 봐야 하고, 어디를 놀러 가도 서로 눈치를 봤다. 그런데 (강형욱 훈련사가) 인정을 해주시니 제가 헛되이 키우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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