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ESPN 해설위원이 돌아본 '하든 사태', "책의 마지막 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나?"

김호중 2021. 1. 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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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밴 건디 해설위원이 '하든 사태'를 돌아봤다.

이 가운데, ESPN 해설가이자 전 휴스턴 감독인 밴 건디는 "책의 마지막 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라며 하든을 변호하는 듯한 입장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밴 건디는 "하든이 휴스턴을 나간 과정을 동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이 별로였다고 해도, 앞선 장들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남아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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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제프 밴 건디 해설위원이 ‘하든 사태’를 돌아봤다.

제임스 하든 드라마가 종결되었다. 비시즌부터 본인을 트레이드 시켜달라며 팀에 으름장을 놓았던 하든은 지난 1월 14일(한국시간), 4각 트레이드를 통해 원하던대로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다.

17일, 브루클린에서 데뷔전을 치른 하든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보였다. 이를 지켜본 휴스턴 로케츠 팬들의 심정은 타들어갈 것. 앞서 8시즌동안 하든과 행복한 역사를 공유한 휴스턴 팬들은 그의 이적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이 가운데, ESPN 해설가이자 전 휴스턴 감독인 밴 건디는 “책의 마지막 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는다”라며 하든을 변호하는 듯한 입장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휴스턴 크로니컬’과 인터뷰를 가진 밴 건디는 “휴스턴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식스맨이었던 하든을 트레이드해와서 MVP로 성장시켰다. 하든도 휴스턴을 플레이오프 깊은 곳까지 이끌었으며, 수많은 정규 시즌 승리를 안겼다”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밴 건디는 “하든을 좋게(fondly) 기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밴 건디는 “하든이 휴스턴을 나간 과정을 동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이 별로였다고 해도, 앞선 장들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남아있다”라고 얘기했다.

하든의 위대함을 재차 강조한 밴 건디는 “하든은 역대 최고로 환상적인 선수 중 하나다. 농구 자체를 바꾼 부분도 있다. 그건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과연 밴 건디의 주장은 옳다고 할 수 있을까.

결국 책의 여운을 남기는 것은 마지막 장이다. 제 아무리 초반 서사가 훌륭했어도 마무리가 형편없으면 좋은 책이라 할 수 없다. 하든이 이적 과정에서 보인 불성실한 훈련 태도, 동료들과의 표면적인 갈등 등은 ‘막장 드라마’의 엔딩을 방불케했기에, 밴 건디의 주장은 팽팽한 반대 의견과 맞서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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