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에 미국 석유 · 정제유 생산 중단

김경희 기자 2021. 2.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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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기록적인 한파로 미국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에너지 산업에도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6일 겨울 폭풍이 텍사스주 등 미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부를 강타하면서 하루 400만 배럴의 정제유 생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혹한의 날씨에 상당수 정유업체가 시설을 폐쇄하면서 미국 전체 생산량의 21%에 해당하는 정제유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2017년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석유 시설이 밀집한 걸프만을 강타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통신은 또 미국 최대 유전 지대인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최근 5일간 최대 12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전 시설이 정상 가동되는데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한파로 미국 유가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60.5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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