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新 먹거리 대체육 시장 선점하라"
건강·환경 가치 중시 트렌드 맞춰
육류 대체 식품 수요 크게 증가세
세계시장 규모 2년내 60억弗 예상
"실제 고기 같은 식감·맛·육즙 구현"
콩·밀·균류·곤충 단백질 등 이용
독자 연구개발?제품 출시 잇따라
농심 '베지가든' 브랜드 내세워 앞장
동원F&B, 비욘드 비프 샌드위치
신세계푸드, 노치킨 너겟 선보여

◆전 세계 대체육 시장 지속 성장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체육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기존 육류와 유사한 맛을 내며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식품을 뜻한다.
국내 대체육 시장은 2019년 기준 200억원 정도로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 세계 대체육 시장 성장세를 보면 향후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대체육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대체육 연구개발에도 직접 뛰어들며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맛있고 다양한 대체육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심그룹은 올해 초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소개하며 다양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농심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HMMA) 공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 육즙을 구현할 계획이다.


대체육에 사용되는 향을 내는 소재 등의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L-Cysteine)’을 세계 최초로 비(非)전기분해 방식인 미생물 발효 공법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플레이버엔리치 마스터C’를 내놨다. 시스테인은 고기 향을 내는 소재로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을 비롯해 대체육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대체육 시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육류에 비해 높은 가격이다. 가격보다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가 대중화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유사한 맛을 낸다고는 하지만 기존 육류에 비하면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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