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최대훈 "줌으로 종방연, 딸 유치원 수업에 아이디어"[EN:인터뷰②]

김명미 2021. 4. 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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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최대훈이 '괴물' 화상 종방연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배우 최대훈은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 연출 심나연)에서 이동식(신하균 분)의 죽마고우이자 경기도 시의원 도해원(길해연 분)의 아들인 문주 경찰서 수사 지원팀 박정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대훈은 박정제라는 인물을 다각도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선함과 서늘한 이면 사이 경계를 미스터리하게 표현하며 심리 추적 스릴러 장르에 힘을 실은 것. 21년 전 진실에 다가갈수록 짙어지는 혼란과 고통을 폭발적 감정선으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한 번 더 뒤집으며 안방에 반전을 선사했다.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면모부터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혼란에 빠진 모습까지,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심도 깊은 연기로 차근히 풀어내며 마지막까지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최대훈은 4월 15일 진행된 뉴스엔과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의 어떤 매력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냐"는 물음에 "제가 아직 부족하고 미흡한 배우다. 앞으로 찾아주고 불러준다면 제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하고 싶다. 심나연 감독님과 전작에서 인연이 있어 여기까지 흘러오게 됐는데, 저는 읽는 순간 '좋다'고 말씀드렸다. 또 '이 역할 정말 저 주는 것 맞아요?' '저 최대훈인데 저한테 주는 거예요?'라고 계속 물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자면 '괴물'의 구성이 너무 좋았다. 짜임새가 너무 좋았고, 그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커다란 힘이 있었던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괴물'은 지난 10일 자체최고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작품이 끝난 후 배우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최대훈은 "시국이 이렇다 보니 직접 만나 마지막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지금 인터뷰도 줌(ZOOM)으로 하고 있지만, 저희도 '번개'로 마지막 방송하는 날 줌으로 화상 종방연을 했다. 아무래도 갑자기 하다 보니 다 참여하지는 못했는데, 각자 집에서 술 한 잔 깔아놓고 아쉬워하면서 그리워하면서 마무리를 지었다"고 밝혔다.

특히 화상 종방연은 최대훈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 최대훈은 "너무 아쉬운데, 시국이 이러니 '어쩌지' 하다 줌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제게 딸 한 명이 있는데, 코로나19가 심했을 때 유치원 등원을 안 하고 줌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더라. 그래서 줌이라는 존재를 알게 됐고, 배우들에게 '줌으로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사용 방법을 모르더라. 유튜버처럼 제가 사진과 영상을 찍어 '이렇게 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 독려하면서 결국 해냈다. 수신 상태에 따라 신호가 늦게 오기도 하고, 소리가 스피커 성능에 따라 울리기도 하더라. '손들고 이야기하라'고 했다"며 "그러다 결국 드라마가 시작하니까 다들 TV만 보고 얘기는 안 하더라. 끝나고 화면에 건배를 하고 '좋은 날 꼭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아쉽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딸과 아내에 대해 애정 어린 언급을 한 최대훈. 그는 "어떤 아빠냐. 딸과 가족 예능에 섭외된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아이를 좋아한다. 딸과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시간도 대부분 많이 보낸다. 아내가 '나갔다 와'라고 할 만큼 집에 있는 편이다. 제가 싫증이 났는지 자꾸 나가라고 하더라"며 농담했다.

이어 "가족 예능 출연은 긍정적이지는 않다. 아직 저희 딸은 선택하고 책임질 나이가 아니지 않나. 그녀의 선택과 의지가 있을 텐데, 그것을 무시하고 제 판단 제 선택으로 허락 없이 데리고 나가 예능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으로 인해 또다른 무언가가 파생되고 벌어질 일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크게 노출을 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사진=에이스팩토리)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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