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화려함+백자 소박함+용맹성 담아낸 올림픽 한국선수단복

태극기 휘날리며 (진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태권도 이대훈 등 선수들이 시상복과 단복을 선보이고 있다. 2021.4.14 hama@yna.co.kr

(진천=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공식 단복을 입고 멋을 한껏 뽐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쿄올림픽 D-100행사를 열어 개·폐회식 등 공식 행사와 시상식, 선수촌 내 일상생활에서 입을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정장 단복을 제작하고, 체육회의 '팀 코리아' 스포츠 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가 스포츠 단복을 각각 만들었다.

'이렇게 입고 시상대에' (진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태권도 이대훈 등 선수들이 시상복을 선보이고 있다. 2021.4.14 hama@yna.co.kr

정장 단복 상의는 고려청자 비색의 화려함을, 안감은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용맹성을 각각 담았다.

조선백자의 소박한 순백색은 바지에 표현됐다.

상하의 모두 흰색 바탕으로 제작되는 시상용 복장은 소매 왼쪽에 파랑과 빨강의 태극 문양을, 상의 뒤는 건곤감리를 각각 형상화했다.

'이것이 국가대표 마스크' (진천=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태권도 이대훈이 국가대표용으로 제작된 마스크를 보여주고 있다. 2021.4.14 hama@yna.co.kr

마스크에는 영어로 팀 코리아를 새기고 태극기를 박아 한눈에 대한민국 선수단임을 알아보게 했다.

원단은 7∼8월 도쿄의 고온다습한 날씨를 고려해 땀을 빨리 흡수해 마르게 하는 최첨단 소재를 썼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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