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혼자 떠난
나 홀로 교토 여행 후기
* 교토 여행 사진 제공 : ‘최성규’님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3449026706&fref=nf)
* 오사카&교토 여행 일정 : 2017.05.30~06.02
* 그 중, 교토 여행 일정 : 2017.06.01~06.02 (2일)
숙소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짐만 맡기고 관광지로 출발! 하기 전에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장어 덮밥을 팔길래 잇또 했다
장어 꼬리가 그렇게 좋다는데...
쓸데ㄱ..크흠
교토는 지하철보다 버스가 많이 발달했기 때문에,
또 거의 모든 길이 직선으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버스가 엄청 유용하게 이용된다.
나에게 도움을 준 건 ‘교토 원데이 패스(버스만 이용 되고 하루 500엔)’.
버스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교토는 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어, 대다수의 여행객들이 버스 할인 카드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교토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버스 할인 카드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알려드릴게요!
1. 시 버스 전용 1일 승차권
: 교토 시내 버스를 하루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
이용 대상 | 하루 동안 3회 이상 버스를 이용해야하는 여행자
요금 | 500엔
구입처 | JR교토 역 중앙 출구 정면 오른쪽에 위치한 버스 티켓 센터 또는 버스 운전사(500엔 또는 100엔짜리 동전 미리 준비, 버스 티켓 센터 운영 시간 07:00~19:30)
2. 교토 관광 1일 승차권
: 교토 시내의 모든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토 관광 승차권으로 시 버스 1일 승차권에 비해 여행자들에게 이용 빈도는 그리 높지 않다.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 시 버스, 교토 버스, 지하철
이용 대상 | 교토의 외곽 지역을 여행하고 싶은 여행자
요금 | 1일권 1200엔, 2일권 2000엔
구입처 | JR 교토 역 중앙 출구 정면 오른쪽에 위치한 버스 티켓 센터(버스 티켓 센터 운영 시간 07:00~19:30)
3. 시 버스 회수권
: 교토 시내버스를 5, 15, 26매로 묶은 할인 티켓
이용 대상 | 교토에 오래 체류하는 장기 여행자
요금 | 5매 1000엔, 15매 3000엔, 26매 5000엔
구입처 | JR 교토 역 중앙 출구 정면 오른쪽에 위치한 버스 티켓 센터 또는 시내버스 정류장 근처의 상점 및 일부 편의점(버스 티켓 센터 운영 시간 07:00~19:30)
철학의 길을 가던 중, 육교에서 바라본 교토
여윽시 굳굳
여기가 바로 철학의 길.
일본의 철학자가 자주 산책했던 길이어서 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수심이 낮은 물인데도 코이(잉어)가 산다...
길 자체도 예쁨
그렇게 철학의 길을 지나 은각사에 왔다
교토에서 볼거리 중 금각사, 은각사가 있는데, 같이 있는 거 아님. 완전 떨어져 있다.
금각사는 그냥 금각사 보면 끝,
은각사는 산책로가 있다.
진짜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쁨...
긴카쿠지 템프르 꼭 오세욜 ㅠ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은각사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미완의 미학’이라고 합니다. 이를 ‘와비사비’라고 하는데요, 와비사비란 ‘완성된 것에 비해 모자란 듯 하지만 그 나름의 소박한 아름다움’이란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비록 은으로 덮이지 못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각사만의 와비사비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구글 지도 | 35.026726, 135.797875
시간 | 08:30~17:30 (12~2월 09:00~16:30)
홈페이지 | www.shokoku-ji.jp/g_aboout.html
그 다음은 헤이안 신궁이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거대한 주홍색 토리이와 건물이 아름다운 신사죠. 헤이안(교토) 천도 1100주년을 기념해 1895년에 세운 신사로, 헤이안 신궁의 상징인 된 오미쿠지로 가득한 경내가 볼거리죠!
구글 지도 | GPS 35.015405, 135.782427
시간 | 06:00~18:00(계절에 따라 앞뒤 1시간 정도 유동적)
홈페이지 | www.heianjingu.or.jp
헤이안 신궁 뒤편에 보면 ‘신엔’이라는 4계절 내내 꽃이 피어있는 곳이 있다
(입장료 : 600엔)
완전 반함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열
신원을 구경하면서 여러 생물을 봤다
뜬금 없지만 코이랑 거북이랑 싸우면 거북이가 이긴다
네, 제가 모이 주면서 봤음ㅎㅎ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교토는 여행하면서 느낀 거지만 일본인 관광객이 진짜 많다
일반인, 어르신, 수학여행 등
기요미즈데라 역시 입장료를 내고 입장
순서는 모르지만 건강 사랑 운 등 이 중 물을 떠서 손을 씻으면 이뤄진다고 한다
여행하다가 만난 대만 여행자는 사랑, 저는 운을 선택~
딱히 이름 별로 돌아다니기보다는 느낌 별로 돌아다님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인 네네가 남편을 위해 세운 절로, 당시에는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건물 12채와 정원 2곳만 남아있어요.
중요한 볼거리로는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회랑인 칸게츠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 카이산도의 천장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 | GPS 35.000721, 135.780871
시간 | 09:00~17:00
홈페이지 | www.kodaiji.com
이곳은 기온 스트리트. 볼 건 많이 없고, 그냥 기모노 렌탈해서 입는 정도?
음식점 다 비싸열ㅠㅠ
숙소 근처에 훼미리마트에서 야식을 즐겨보았다
일본 편의점에 좋은 점이 질 좋은 스시를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
오니기리는 명란젓! 오니기리 짱맛!
킨카쿠지(금각사) 템프르도 역시 부적을 준다
외부 내부 다 금으로 되어있고, 교토 주민들의 주민세를 걷어서 금을 칠한다고 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예쁘긴 예쁘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멀리서 봐도 화려한 그곳, 금각사!
그냥 바라만 봐도 멋지고, 신기하겠지만 특히 눈여겨볼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요, 그 중 4곳을 소개합니다!
1. 층마다 다른 건축양식!
: 1층은 헤이안 시대 궁궐 양식인 신덴즈쿠리, 2층은 무사의 주택 양식인 부케즈쿠리, 3층은 중국식 선종 사찰 양식을 따라 지었어요.
2. 600년 된 할아버지 소나무, 리쿠슈노마츠!
배처럼 생긴 특이한 모양의 소나무입니다.
3. 정원에 딸린 다실!
: 작은 이끼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잔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찻집이 있어요. 다도 체험도 가능하답니다:D
4. 조그만 다실, 세카테이!
: 다실 안은 2~3명 정도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좁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정말 최고라는..!
금각사를 본 후, 운세 풀이를 뽑았는데.. 이러코롬 생겼다. 100엔 소요ㅋㅋ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분명히 한국어인데...
료안지 입성! 료안지는 자갈 위에 15개의 돌이 놓아져 있다
하지만 어느 방면 각도에서 보아도 15개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진짜 15개 안 된다...
블로그에서 본 내용인데 이걸 만든 사람이
‘인생에서 모든 것을 가져가기 보다는 몇 개는 놓아줄 줄 알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Tip. 료안지를 즐기는 방법!
료안지의 안내서를 읽다 보면 “독자적인 정원인 이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직접 찾아보세요. 여러분들이 오래 바라보고 느낄수록 공상이 더욱 넓게 펼쳐지게 됩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이는 스스로 얼마나 생각하고 느끼고, 어떤 마음으로 시선을 두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충분히 사색하거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느리게 시간을 흘려 보내는 것이 료안지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후다닥 달려 온 니죠 성은
전투에서 이긴 이에야스가 황제로부터 쇼군이라는 칭호를 받은 뒤
공식 교토 거처로 지은 것이다.
성이라기 보다는 요새화된 궁전에 가깝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어마어마한 크기의 니죠 성에는 볼거리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 중 <핵심 볼거리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반쇼
성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하던 곳으로 무려 100명의 무사가 24시간 지키고 있었다고 해요
2. 니노마루고텐
모모야마 양식의 건물로, 복도를 통해 건물 6채가 지그재그로 연결되어 있어요. 특히, 나무로 된 복도는 발을 디딜 때마다 삐걱거리는 것이 특징이죠.
3. 세이류엔
1965년에 만든 정원으로 에도 시대 초기의 거상 스미노쿠라 료이의 집터와 건물의 일부분, 정원석 800여 개를 기증받아 만든 곳입니다.
교토에서 지내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관광지가 이런 호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여기는 과거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도시샤 대학이다!
정지용 시인의 시비,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데,
특히, 윤동주 님의 시비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담겨져 있더라
여긴 도시샤 대학 바로 맞은편에 있는 라면 집이다.
사실 맛집을 다 알아보고 일본에 왔으나...
내 발이 가는 대로 쉬는 대로 먹기로 마음먹어 온 곳이다.
우동 사리(?)와 돼지고기를 오른쪽 소스에 찍어 먹는 건데,
오른쪽 소스는 추어탕 맛도 나고 훈제오리맛도 난다..
짜긴 한데 의외로 엄청 맛있었다...
교토는 솔직히 가족 아니면 연인과 오기에는 참 좋은 곳 같다. 같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길도 많고 풍경도 예쁘기 때문ㅇ...흙흙 말잇못..
아 그리고 교토 대부분의 건물이 되게 낮기 때문에 하늘과 구름이 어어어어엄청 잘 보인다
오사카 여행 가시나요?
테마와 코스에 특화된
<오사카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
더 즐겁고 알찬 여행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 -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