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한 스파이더맨 여자친구의 파격 근황

조회수 2021. 6. 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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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최근에 본 영화들 후기 모음 1부

디즈니가 자기들의 <조커>를 만들었다! <크루엘라>

추억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101 달마시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달마시안 가죽으로 옷을 만들겠다고 혈안이었던 악당 크루엘라 드빌을 기억할 것이다. 디즈니가 <101 달마시안>이 아닌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든다 했을때 이게 이야기가 될까 의문이었는데…

<크루엘라>는 디즈니가 전혀 해내지 못할 거라 생각한 악당의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완성해 낸 작품이었다. 달마시안을 죽이는데 집착했던 악역에 대해 몰랐던 사연과 동기를 부여하며 그녀의 모든 행동이 통쾌한 복수극으로 이어지게 된다. 

치밀한 이야기로 끌고 나가기보다는 뮤지컬과 연극을 연상시키는 듯한 배우들의 파격 연기와 패션을 소재로 다양한 의상, 패션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을 들썩이게 하는 연출의 힘이 돋보였다. 아마도 초기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이야기와 음악의 결합이 돋보인 뮤지컬 무대를 고집한 디즈니의 장점이 잘 녹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미워할 수밖에 없는 빌런을 영웅으로 변모시키는데 일조한 엠마 스톤의 화려한 변신과 연기 또한 압권이다. 디즈니식 공식의 흐름으로 본다면 정의롭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영웅으로 거듭나야 했지만, <크루엘라>는 끝까지 자기의 성격과 복수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빌런이다. 

디즈니가 이러한 빌런을 만들어 내 그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시켰다는 사실만으로도 인상적이며, 그러한 변화 속에서 복수극의 흐름을 이어나가며 디즈니의 전형성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기 변신 또한 의미 깊었다. 깊이 면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디즈니라는 회사의 정체성을 놓고 본다면 <크루엘라>는 디즈니만의 <조커>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크루엘라 누나,언니! 날 가져요!

<크루엘라>에 대한 필더무비의 반응

크루엘라
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
출연
엠마 스톤, 엠마 톰슨, 조엘 프라이, 폴 월터 하우저, 에밀리 비샴, 커비 하웰-밥티스트, 마크 스트롱, 존 맥크레이, 케이반 노바크, 제이미 드메트리우, 앤드류 렁, 에이브러햄 포풀라, 팀 스티드, 에드 버치, 폴 베이즐리, 레오 빌, 사라 크로우던, 아베 하루카, 와리드 악타르, 자넷 헨프리, 코너 몰로니, 에드 키어
평점
8.7

전직 한니발 렉터에 할리우드 악역전문 배우를 잘못 건들이면 벌어지는 일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줄거리와 포스터 그리고 배우 매즈 미켈슨의 이력만 본다면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는 그가 '리암 니슨'화 되어가는 액션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전형적인 복수 액션 스릴러로 넘어갈 거라 생각한 이 영화는 전혀 의외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려 한다. 만약 익숙한 복수극을 진행하려 했다면 가족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진행하면 되는데…

갑자기 확률 계산으로 주인공의 복수를 도우려는 공대생 개발자부터, 두명의 해커 친구들에 가정부로 고용된 이민자, 딸의 남친 등 전혀 인연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여 대체 가족군을 형성하는 이야기를 지향하고 있다. 

전자의 우연의 일치 같은 확률이 말해주듯이 이들의 만남은 우연 혹은 운명처럼 그려진다. 허나 이들 모두 알게 모르게 자신들이 갖고있는 트라우마와 속내를 지닌 인물들이다. 영화는 상처를 지닌 인간들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해 의도치 않은 정의를 구성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내려 하고, 그 과정에서 그려진 인간성과 관계를 따뜻한 드라마와 블랙 코미디로 완성하려 한다. 

전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액션 영화 장르에서 보기 힘든 시도였다는 점에서 영화의 설정과 구성이 신선한 방식으로 그려진다. 다소 허황된 이야기로 시작된 확률이 인간관계를 형상하는 드라마로 흘러가는 과정도 괜찮은 편이다. 큰 스케일은 아니지만 짧게 등장하는 총기 액션과 매즈 미켈슨의 즉살 액션도 나름 볼만했다. 

스타일과 설정상 측면으로 봤을 때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 영화지만…이 영화의 줄거리를 보고 통쾌한 복수극, 액션극을 기대했다면 이 신선한 시도가 다소 허무한 작품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일반적인 상업영화의 틀을 벗어난 드라마에 가깝기에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는 신선함과 허무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영화라 해야겠다. 

흠…조금 심심한데 그런데 약간 재미는 있네…이건 뭐지?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에 대한 필더무비의 반응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감독
앤더스 토마스 옌센
출연
매즈 미켈슨, 니콜라이 리 카스, 안드레아 하이크 가데베르크, 라스 브리히만, 니콜라스 브로, 구스타브 린드, 롤랜드 묄러, 알베르트 루드베크 린드하르트, 야코브 로만, 모르텐 수르발, 구스타브 디에키에르 기세, 릭케 루이즈 앤더슨, 카스파르 벨베리
평점
7.2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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