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사망했던 인니 추락기의 조종실 녹음기 81일 지나 회수

김재영 2021. 3. 3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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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 잠수부가 1월 초 추락해 62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던 스리위자야 항공 여객기의 조종실 대화녹음기를 발견해 회수했다고 31일 인니 당국이 발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국내선의 조종실 녹음기를 30일 오후8시(현지시간) 자바 해에서 수거했다고 이날 부디 카르야 교통장관이 밝혔다.

대화 녹음기 회수로 보잉 737-500기가 사고 당일 자카르타서 이륙한 직후 폭우 속에 바다로 급강하 추락하게 된 이유 파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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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데이터 기록기는 1월9일 추락 후 사흘만에 발견돼
[자카르타=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탄중프리오크 항구에서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C) 관계자들이 지난 1월 추락한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 항공기의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를 기자회견장으로 옮기고 있다. SJ182편의 비행기록장치(FDR)는 추락 3일 만에 발견했는데 음성녹음장치(CVR)은 81일 만에 찾아내 회수했다. 2021.03.3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부가 1월 초 추락해 62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던 스리위자야 항공 여객기의 조종실 대화녹음기를 발견해 회수했다고 31일 인니 당국이 발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국내선의 조종실 녹음기를 30일 오후8시(현지시간) 자바 해에서 수거했다고 이날 부디 카르야 교통장관이 밝혔다. 녹음기가 발견된 곳은 1월9일 추락 사건 사흘 후 발견되었던 비행 데이터 기록기의 회수 지점과 가까웠다.

잠수부들이 대화 기록기가 바다 밑 1m 진흙 뻘 속에 묻혀있는 것을 알아냈으나 1주일 간의 긴 작업을 거쳐서 이를 회수했다.

대화 녹음기 회수로 보잉 737-500기가 사고 당일 자카르타서 이륙한 직후 폭우 속에 바다로 급강하 추락하게 된 이유 파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비행 데이터 기록기와 조종실 대화 녹음기는 흔히 비행기의 '블랙 박스'로 불리운다.

수색대는 추락 후 자카르타 북쪽의 1000개 도서 지역 중 랑캉과 라키 섬 사이를 뒤져 비행기와 시신 부분들을 수거했다. 조종실 녹음기보다 쉽게 회수된 비행 데이터 기록기에는 비행기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알려주는 수백 개의 요소들을 담고 있다.

늦게 발견된 조종실 녹음기가 손상되지 않은 상태라면 조종사들이 돌발 상황이 발생한 짧은 시간에 비행기를 다시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실패한 행위들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사고기의 스리위지야 항공은 과거 안전 사고 전력이 거의 없지만 인니 항공사 라이언 에어의 국제선 여객기 보잉 737 맥스가 2018년 자카르타 공항 이륙 직후 바다에 추락해 18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때는 자동 비행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국내선 스리위자야 항공기에는 이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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