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올바른 펀드 투자 #05] 펀드투자의 시작은 스마트(SMART)하게

조회수 2019. 3. 14. 16:46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 본 포스트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올바른 펀드투자(저자 민주영)"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김철수는 1~2%의 낮은 은행 이자에 주변 친구들의 추천으로 펀드에 500만 원을 투자했다. 처음 며칠 동안 수익률이 5%까지 올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펀드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자 기분이 나빠졌다. 한동안 관심을 두지 않다 보니 손실 폭이 더욱 커져 있었다. 손해가 더 커지기 전에 펀드를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머리가 아파졌다.

"

김철수 씨는 30년 뒤 은퇴 준비와 10년 뒤 내 집 마련 목표로 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목표를 세우고 나니 펀드 투자가 한결 마음 편안해졌다. 단기적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투자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은 성공적인 투자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목표가 중요하다는 것은 여러 가지 사례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일례로 1953년 미국의 한 유명 대학에서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 조사는 학교를 졸업하기에 앞서 학생들이 얼마나 확고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조사 결과 67%의 학생들은 아무런 목표를 설정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30%의 학생들은 목표가 투자 목표를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글로 적어두지는 않았다고 대답했다. 오직 3%의 학생들만이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어두었다.

그런데 20년 후에 이들의 삶을 추적해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학창시절 자신의 목표를 글로 썼던 3%의 졸업생이 축적해 놓은 재산이 나머지 97%의 졸업생 전부가 축적한 것보다 휠씬 더 많았다. 

사실 자신의 인생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이보다는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펀드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투자 목표를 정해두기보다는 그저 여윳돈을 굴리기 위해서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핵심 열쇠가 바로 투자 목표라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뚜렷한 투자 목표는 동기를 부여하고 에너지를 심어준다. 매일 오르내리는 시장 움직임에 따른 각종 스트레스나 심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탄력성을 제공한다. 또 지난 투자를 되돌아보며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렸는지 아닌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여윳돈이라는 것은 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돈일뿐이지 정말 여유가 있는 돈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제라도 여윳돈이라는 애매한 이름이 아닌 뚜렷한 이름을 달아야 한다. 그래야 돈을 한가롭게 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투자 목표의 기준은 영어 알파벳 앞 자만을 뽑아 ‘스마트(SMART)’로 정리할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하면 한결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즉, ‘S’는 ‘Specific’, 구체적이고 ‘M’은 ‘Measurable’,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은 수치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즉 구체적인 금액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A’는 ‘Achievable’, 달성할 수 있어야 하며 ‘R’은 ‘Realistic’,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 계획을 짜다 보면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기 마련인데 지나치게 목표를 높게 가져가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수가 많다.

끝으로 ‘T’는 ‘Time-based’, 언제까지 달성할지 시기가 명확해야 한다.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인생 주기별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인생 사건을 기준으로 투자 목표를 세울 수 있다. 

20대 사회 초년기라면 향후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30~40대라면 자녀의 육아비용과 내 집 마련, 50~60대는 자녀 대학 등록금과 자녀 결혼자금 마련 등이 있다. 그리고 나이와 관계없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투자 목표로 은퇴 준비가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 두 명의 자녀들이 앞으로 7년 후에 필요한 고등학교, 대학교 교육비 마련 △ 3년 후에 마련할 계획인 주택 구입자금 △ 20년 후에 은퇴할 경우 부부에게 필요한 노후자금 △ 현재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향후 5년간 6.5% 기대수익률로 운용하는 방법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도 특수한 상황에 따른 투자 목표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혼했다면 이혼 후 벌어질 수 있는 금전적인 공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 가족 중 장애인이 있다면 부양 보호자가 없을 경우에도 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투자 목표를 세우는 일은 투자 과정에서 가장 처음 하는 일로서 이는 모든 과정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제대로 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확정된 투자 목표를 바탕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투자전략을 짜게 되기 때문이다. 투자 목표가 10년 이상 장기간이라면 주식과 같이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여서 효율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반면 5년 이하 단기간의 투자 목표라면 채권과 같이 안정성이 높은 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여서 전체적인 리스크를 줄여야 할 것이다.



Tip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 본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및 시장 정보 등을 이용하여 투자를 했을 시 발생하는 손실의 귀책사유는 이용자에게 귀속 되오니 투자는 이용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히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금융투자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