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이들'.. 프랑스 국립 영화 영상센터의 예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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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CNC(국립 영화 영상 센터)는 문화부 산하 기관으로 2015년도에 '빛의 아이들(Les Enfants des Lumière(s))'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CNC 대표와 프로그램 책임자, 각 교육청장과 영화 관계자로 구성된 조종위원회가 학교 선정 및 학급 수, 프로그램 등을 최종 결정한다.
또 CNC를 통해 영화 기술, 영화 관련 장소, 극장 정보, 영화 배급과 홍보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프랑스에서 영화는 '7번째 예술(7e Art)'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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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영화 영상 교육으로 아이들의 흥미 유발
전문가와 학생의 협업으로 젊은 예술인 양성
'예술이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끼며 성장하는 프랑스 아이들
프랑스 CNC(국립 영화 영상 센터)는 문화부 산하 기관으로 2015년도에 ‘빛의 아이들(Les Enfants des Lumière(s))’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 이름인 뤼미에르(Lumière(s))는 프랑스어로 빛, 조명, 깨달음, 지식이라는 사전적 뜻이 있다. 영화적으로는 1895년 프랑스 최초로 영화를 만든 뤼미에르 형제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빛의 아이들' 프로그램은 영화 전문가를 투입해 어린이에게 영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청소년은 영화적 직업 의식을 갖추도록 한다. 전문 영화인을 배출하기 위한 목적도 갖는다.

©프랑스 CNC(국립 영화 영상 센터)
처음에 파리, 베르사유, 크레테이 교육청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른 지역의 학교로 확장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해당 교육청에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주변에 극장, 영화관, 연극 공연장이 있는 학교가 혜택을 받게 되며 채택된 초등학교, 중학교, 직업 기술 고등학교는 2년 동안 영화 영상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CNC 대표와 프로그램 책임자, 각 교육청장과 영화 관계자로 구성된 조종위원회가 학교 선정 및 학급 수, 프로그램 등을 최종 결정한다.
채택되면 CNC 교육팀이 교사와 함께 팀을 이뤄 학생들과 협업하며, 학생들은 직접 배우, 시나리오, 연출, 분장, 의상 등의 역할에 참여한다. 또 CNC를 통해 영화 기술, 영화 관련 장소, 극장 정보, 영화 배급과 홍보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참여팀은 1년에 3회 교육 회의에 참석해 CNC에 필요한 상황 보고를 해야 한다.
학생들은 그림으로 열정과 감정을 표현하며 일지로 기록한다. 이것이 첫 번째 '모터(MOTEUR)'가 되어 영화 작업의 기초가 된다.
교육 받은지 2년 차가 되면 10분짜리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발표해야 한다. 직접 인터뷰나 섭외를 진행하고 제작 발표 등을 통해 발표력을 키운다. 또한, 작품 분석과 비평을 통해 영화적 언어를 배운다.
CNC는 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영상을 소개하며 영상은 파트너사(시청, 지역 영화관, 도서관 등)를 통해 상영하고 홍보한다.
프랑스 영화 포스터 작가인 미쉘 랑디(Michel Landi)는 학생들을 위한 영화 포스터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미쉘 랑디는 1964년에 데뷔해 1,500점의 영화 포스터를 그렸으며 세자르 영화제 최고의 영화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터 수상작 ©www.cnc.fr
프랑스에서 영화는 '7번째 예술(7e Art)'이라고 부른다. 1923년 파리에 살던 이탈리아 출신 영화 평론가 리치오토 카누도(Ricciotto Canudo)가 영화를 '제7의 예술'로 선언했다.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에 따라 제1의 예술은 건축이며, 제2의 예술은 조각, 제3의 예술은 회화, 제4의 예술은 음악, 제5의 예술은 문학, 제6의 예술은 무용과 연극, 제7의 예술은 영화, 제8의 예술은 사진, TV, 라디오, 제9의 예술은 만화, 제10의 예술은 게임이다.
프랑스는 청소년 영화 페스티발, 주니어 영화제, 어린이 영화제, 어린이 단편영화제, 어린이 영상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연간 주 2회의 정기적인 영화 관람을 통해 7번째 예술인 영화를 배우고 있다.
프랑스 아이들은 '예술이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끼며 성장한다.
프랑스 일드프랑스 = 표정희 글로벌 리포터 pyojh@yahoo.fr
■ 필자 소개
브런치 brunch.co.kr/@jungheepyo
<어느 프랑스 외인부대원 아내의 이야기> 저자
문화예술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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