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가성비 높은 퍼블릭 골프장 톱10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전남 영암의 54홀 퍼블릭 골프장인 사우스링스영암컨트리클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절에 가장 저렴한 골프장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사우스링스영암CC의 1인당 이용료(입장료+카트피+캐디피 합계)는 5월 기준 주중 11만 9천원, 토요일 14만 5천원으로 국내 골프장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저연구소는 국내 골프장 중 가성비 높은 코스 톱10 중 호남권 골프장이 7개소, 영남권에는 3개소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가성비가 높은 골프장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사우스링스영암은 전홀 노캐디제로 운영되고 외국처럼 2인승 승용카트를 운영하는데 1인당 카트피가 1만원에 불과하다.
이 골프장의 이용료는 수도권 대중골프장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 수도권 대중골프장의 평균 이용료가 주중 23만 9천원, 토요일 30만원에 달했다. 즉 수도권 대중제 골프장에서 한번 칠 돈으로 사우스링스영암에서는 두 번 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골프장은 올해 KLPGA 메이저 대회를 개최했을 정도로 코스 레이아웃이 훌륭하고 잔디 상태도 좋다. 이 골프장은 수도권 대중제들이 코로나19를 틈타 가격을 턱없이 올리고 있지만 오히려 유지하고 있다. 양덕준 사우스링스영암 회장은 ‘비용 거품을 걷어내 골퍼들이 값싸게 칠 수 있도록 해야 골프대중화가 확산되고 골프장 산업이 장기적으로 안정 성장한다’는 운영 철학을 고수한다.

두번째로 이용료가 싼 골프장은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CC(대중 54홀)로 주중 이용료가 13만 3천원, 토요일 이용료가 16만 8천원에 불과하다. 무안CC는 팀당 카트피를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면서 토요일 이용료가 1년전보다 1만 3천원 올라갔다.
세번째로 이용료가 싼 골프장은 골프존카운티구미CC(대중 18홀)로 토요일 이용료가 17만원이다. 이 골프장은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골프장 중에 한림안성과 함께 노캐디제를 도입하고 있다. 네번째는 전남 무안에 있는 무안클린밸리CC(대중 18홀)이다.
군산CC(대중 81홀)는 일곱번째로 싸지만 노캐디로 운영하는 김제-정읍코스를 기준으로 할 때의 이용료는 15만원으로 두번째로 저렴하다. 국내에서 가장 큰 81홀을 운영하고 있는 군산CC는 18홀 이상 골프장중 카트피를 받지 않는 유일한 골프장으로, 페어웨이 잔디를 중지로 바꾸면서 코스 상태가 좋아졌다.
수도권에서 가장 싸게 칠 수 있는 골프장은 인천 서구에 있는 드림파크CC(대중 36홀)로 주중 이용료가 16만 1천원, 토요일이 19만 8천원이다. 이 골프장은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공공 대중골프장으로 입장료가 주중 10만 8천원, 토요일이 14만 5천원에 불과하고 코로나19 호황에도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입장료가 싸기 때문에 부킹경쟁률이 2,500대 1일 넘은 만큼 수도권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천범 레저연구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장 이용료가 급등하면서 골프 비용이 저렴하고 코스가 좋은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야간에 운영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적은 노캐디, 마샬캐디 골프장들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용료가 가장 비싼 대중제 골프장은 경남 남해의 18홀 코스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이다. 토요일 이용료가 47만3천원에 달한다. 지난 5월의 입장료는 주중 37만원, 토요일 41만원으로 1년전보다 10만원, 2만원씩 인상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비싼 골프장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지난해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 9위에 랭크된 이 골프장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로 높게 평가받았다. 이 코스는 월간지 <골프매거진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 순위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공교롭게 가장 비싼 퍼블릭인 사우스케이프와 가장 저렴한 사우스링스영암의 설계자는 카일 필립스로 동일하다. 그는 스코틀랜드에 세계100대 코스인 킹스반스 등을 설계하는 등 모던 링크스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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