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필라델피아, 라우리 대신 조지 힐 영입 결정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백코트에 경험을 더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뉴욕 닉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조지 힐(가드, 193cm, 85kg)을 영입했다.
필라델피아는 오클라호마시티로부터 힐을 데려오는 대신 뉴욕에 테런스 퍼거슨(가드, 198cm, 86kg)을 보내기로 했으며, 오클라호마시티에 토니 브래들리(센터-포워드, 208cm, 112kg)를 보내기로 합의했다. 이어 뉴욕은 오클라호마시티에 어스틴 리버스(가드, 193cm, 91kg)를 오클라호마시티는 두 장의 2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 트레이드 개요
필리 get 조지 힐
썬더 get 어스틴 리버스, 토니 브래들리, 2라운드 티켓 두 장
닉스 get 테런스 퍼거슨
세븐티식서스는 왜?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데로 노장 가드를 품었다. 하지만 카일 라우리(토론토)는 아니었다. 라우리를 데려오기에는 기존 자원 지출이 과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힐을 택했다. 라우리를 데려오고자 했다면 타이리스 맥시나 마티스 타이불 중 최소 한 명을 내보내야 했을 수도 있으나 이들을 지키면서 힐을 데려와 백코트 전력을 두텁게 했다.
힐은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14경기에서 경기당 26.4분을 소화하며 11.8점(.508 .386 .840) 2.1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밀워키 벅스에서 보내면서 실력과 경험을 두루 뽐낸 만큼, 필라델피아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필라델피아는 주전 포인트가드인 벤 시먼스가 외곽슛이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반대로 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힐이 때로는 시먼스의 뒤를 받치겠으나 그와 함께 하면서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히 힐과 세스 커리가 함께 하면서 외곽 공격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스윙맨 라인업도 잘 구축되어 있어 힐의 실력 발휘가 예상된다.
필라델피아는 힐을 데려가는 과정에서 브래들리와 지명권을 내보내야 했다. 브래들리의 가치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 내부 자산을 잘 다졌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유망주를 지킨 것 외에도 기존 전력을 잘 유지했고, 1라운드 지명권도 내보내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이후까지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썬더는 왜?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샤이 길져스-알렉산더가 족저근막염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재건에 돌입하게 됐다. 이미 지난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팀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으며,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해 향후 7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드래프트픽의 보유를 더욱 늘렸다.
이미 오프시즌에 스티븐 애덤스(뉴올리언스)를 보내기도 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데니스 슈뢰더(레이커스)를 보내면서 데려온 데니 그린(필라델피아)을 활용해 또 다른 트레이드를 끌어냈다. 알 호포드의 잔여계약을 떠안는 대신 그린을 내보내고 1라운드 티켓을 품었다. 여기에 애덤스 트레이드 당시 데려온 힐을 이번에 필라델피아로 보내면서 2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해당 과정에서 테런스 퍼거슨을 내주긴 했으나 스윙맨 교통정리에 나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미 루겐츠 도트를 보유하고 있어 퍼거슨을 내보낼 필요가 있었다. 이번에 퍼거슨을 내보내긴 했으나 힐의 이탈로 야기된 백코트 전력을 다지는 일환으로 리버스를 데려왔다. 리버스는 이번 시즌 경기력을 보고 난 후 추후 계약 이행을 결정할 수 있다.
리버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휴스턴 로케츠에서 생활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이적했다. 이후 뉴욕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은 계약기간 3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첫 시즌만 보장되는 조건이며, 이후 2년 계약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그는 이번 시즌 뉴욕에서 21경기에서 평균 21분 동안 7.3점(.430 .364 .714) 2.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닉스는 왜?
뉴욕은 결별을 확정한 리버스를 보내고, 퍼거슨을 데려왔다. 시즌 초반 트레이드로 데릭 로즈를 데려오면서 포인트가드 자리를 채운 뉴욕은 이번에 리버스를 매물로 퍼거슨을 데려오면서 외곽을 잘 채웠다. 퍼거슨은 준척급 전문 수비수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팀에서 떠나기로 한 가드를 통해 스윙맨을 데려오며 외곽 수비를 안정적으로 다졌다.
퍼거슨은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13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으며, 평균 3.8분을 뛴 것이 전부였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당 20분 이상은 너끈하게 소화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입지가 크게 줄었다. 그는 경기당 3.8분 동안 0.2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뉴욕에서 얼마나 중용 될 지가 관건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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