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 때 먹으면 딱! 밥도둑 밑반찬 장아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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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의 숨은 주역! 다양한 장아찌들
매일 저녁 밥상을 차린다는 것은 가끔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다. 특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딱히 요리 재료도 없을 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냉장고에 밑반찬이 든든하게 채워져 있다면 굳이 따로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낼 수 있다. 특히 장아찌 종류는 보관 기간도 길고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거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 밑반찬의 숨은 주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양한 재료로 장아찌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깻잎이나 마늘같이 평범한 재료도 훌륭한 밑반찬이 될 수 있는 장아찌 종류를 알아보자.
마늘장아찌
마늘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로도 해소해주며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암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네 식탁에서 거의 모든 음식의 양념으로 사용될 만큼 주요한 식재료다. 고기와 함께 구워 생마늘을 먹기도 하고 구워도 먹는데 장아찌로 담가 먹으면 매운맛은 확실하게 줄이고 개운한 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마늘로 만드는 장아찌는 한 번 만들어두면 입맛 없을 때마다 개운하게 입맛을 돋우기 좋고 마늘의 매운맛 때문에 먹기 힘든 아이들 반찬으로 줘도 좋다.
명이나물
산에서 나는 나물 중 마늘 향이 난다고 해서 산마늘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춘궁기 시절 목숨을 이어준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린다. 위의 염증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뛰어나 돼지고기, 술과 함께 먹을 때 특히 좋다. 그래서 몇 해 전, 한 프랜차이즈 삼겹살집에서 밑반찬으로 명이나물 장아찌를 내놓으면서 인기가 많았다. 특유의 향긋한 향과 짭조름한 맛이 더해지면서 일반 채소 쌈보다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이
친숙한 채소인 오이는 생으로 먹으면 빠르게 갈증을 해소하고 김밥이나 월남쌈 등의 속 재료로 넣어 향긋함을 더한다. 김치나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입맛을 돋아 주기도 한다.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좋은 오이장아찌는 여름철 밑반찬 메뉴로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데 송송 썰어 찬물에 담가 짠 기를 빼고 고춧가루와 간장, 설탕 등을 넣고 버무려 오이장아찌 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시원한 얼음과 식초, 물을 넣고 만드는 오이지 냉국은 사라진 입맛을 확 돌아오게 한다.
매실
식중독을 예방하고 소화불량 증상을 돕는 등 해독 작용이 뛰어난 매실은 매실청으로 만들어 요리의 양념이나 천연 소화제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씨앗을 분리하고 과육만 손질해 장아찌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때 매실과 궁합이 좋은 오이나 양파를 넣어 함께 장아찌를 담그면 나트륨 배출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매실 장아찌는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지만 고추장과 참기름, 깨 등을 넣고 버무려 먹으면 더욱 맛있고 비빔국수에 함께 넣어 먹어도 좋다.
양파
전 세계적으로도 흔하게 사용되는 식재료인 양파는 케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우리 몸 건강을 책임진다. 또한 칼슘과 철분, 비타민 C 등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양파의 조리법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양파 장아찌는 비교적 만들기 쉬운 편이라 요리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인기다. 간장과 식초, 설탕 등을 넣어 만드는데 기호에 따라 고추나 비트, 양배추 등을 함께 넣어도 좋다. 새콤달콤한 양파 장아찌는 한식뿐만 아니라 느끼한 요리를 먹을 때도 제법 잘 어울린다.
깻잎
한국인이 좋아하는 밑반찬 베스트 메뉴 중 하나가 깻잎장아찌가 아닐까? 깻잎은 학습 능력과 기억력,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학생이나 노년에게도 좋은 식재료다. 또한 특유의 향으로 고기나 회를 먹을 때도 맛을 더한다. 깻잎 가격이 저렴할 때 장아찌로 만들어 놓으면 1년 밑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에 얹어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밥도둑 반찬이며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쌈으로 대체해도 좋다. 간장으로만 담그는 방법, 매콤하게 양념장을 고루 섞어 만드는 등 여러 레시피가 존재하니 종류별로 만들어 봐도 좋다.
고추
알싸하게 매콤한 맛이 기분 좋은 고추로 담그는 장아찌도 훌륭한 밑반찬이다. 평소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로, 적당한 매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풋고추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면 꽈리고추를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만든 고추 장아찌는 별미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지만 양념을 해서 새로운 맛을 낼 수도 있고 다져서 요리에 활용하거나 그대로 밥에 넣고 김 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비벼 간단한 식사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김
김으로 장아찌를 만드는 방법도 꽤나 흥미롭다. 바삭바삭한 상태에서는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봉지를 뜯고 시간이 지나 눅눅해진 김은 반찬으로서의 제 역할을 못 하게 되는데 이때 눅눅해진 김을 장아찌로 만들어 색다른 반찬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소금이 뿌려져 있는 김도 괜찮고 김밥용 김도 상관없이 만들 수 있으며 하루 정도 숙성하면 자작자작한 간장이 배어 더욱 감칠맛 나는 맛있는 김 장아찌를 먹을 수 있다. 계란 프라이 하나와 김 장아찌만 있으면 밥 한 공기는 거뜬하게 비울 수 있을 것이다.
참외
참외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콤함,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입맛을 돋아주는 여름 대표 과일이다. 그런데 구입한 참외가 당도가 떨어져 생과로 먹기에 다소 아쉽거나 끝물이라 오이 맛과 비슷한 참외라면 장아찌를 만들어 반찬으로 활용해도 좋다. 식이섬유가 많아 끝물의 참외나 구입했는데 당도가 떨어져 생과로 먹기에 다소 아쉬운 참외를 이용해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 씨를 제거한 참외는 과육과 껍질 모두 장아찌를 해먹을 수 있는데 청양고추까지 곁들인다면 달달한 맛에 매운맛이 더해져 꽤나 괜찮은 밑반찬으로 만들 수 있다.
대파
뿌리부터 줄기, 잎까지 모두 두루두루 활용 가능해 요리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대파는 대표적인 향신 채소로 알싸한 매운맛을 갖고 있지만 열을 가할 경우 단맛이 우러나와 쓰임새가 많다. 보통 요리의 보조 재료로 많이 사용되지만 대파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들도 있다. 대파로 담그는 김치나 장아찌가 대표적인데 장아찌로 담근 대파는 고기와는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특히 겨울 대파는 매서운 추위를 견디기 위해 양분을 안쪽으로 많이 축적하기 때문에 단맛이 더 뛰어나고 향긋한 향이 더해져 감칠맛 나는 장아찌를 담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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