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 강소휘까지' 멀어지는 김연경 꿈?

김태훈 2021. 4. 22.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소휘(GS칼텍스)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1일 "VNL(5월25일~6월20일 이탈리아)에 출전할 선수를 교체한다.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불가한 강소휘, 센터 문명화(GS칼텍스), 리베로 임명옥(도로공사) 대신 육서영, 리베로 한다혜(GS칼텍스), 센터 이다현(현대건설)을 발탁했다"고 알렸다.

레프트 강소휘는 지난달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소휘, 부상 여파로 VNL 대표 명단서 빠져..김연경 부담↑
올림픽 앞둔 대표팀, 이재영 빠진 레프트 라인 추가 손실 우려
강소휘 ⓒ KOVO

강소휘(GS칼텍스)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21일 "VNL(5월25일~6월20일 이탈리아)에 출전할 선수를 교체한다.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불가한 강소휘, 센터 문명화(GS칼텍스), 리베로 임명옥(도로공사) 대신 육서영, 리베로 한다혜(GS칼텍스), 센터 이다현(현대건설)을 발탁했다"고 알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VNL을 통해 손발을 맞춰보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최종엔트리를 짤 계획이다.


아쉬운 것은 핵심 전력 강소휘가 빠진다는 점이다. 레프트 강소휘는 지난달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에도 다쳤던 부위다. 수술은 받지 않고 있지만 통증이 심해진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다음 시즌까지야 회복 시간은 충분하지만,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까지는 촉박하다. 출전하더라도 완전한 위력을 보여주기 어렵다. 올림픽 엔트리 제출 기한을 감안하면 더 촉박하다.


강소휘 포지션 레프트는 ‘학교 폭력’ 파문으로 이다영과 함께 징계를 받고 있는 이재영까지 빠져 약화된 상황이다.


강소휘는 여자배구 사상 최초 트레블(한국배구연맹 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위업의 주역으로 매 시즌 최대 5억원에 연봉을 받는 최정상급 레프트다.


강소휘가 빠져도 챔피언결정전 공동 MVP에 선정된 이소영(KGC인삼공사) 등이 있지만, 이재영까지 빠진 상황에서 강소휘마저 없다면 레프트 김연경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강소휘는 올림픽 예선에서도 복근 부상으로 고생했던 김연경을 대신해 출전하며 공백을 훌륭하게 메운 바 있다.


김연경 ⓒ 뉴시스

신인상-정규리그 MVP-챔피언결정전 MVP-해외진출 등을 모두 이룬 김연경에게 올림픽 메달은 배구선수로서 마지막 꿈이다. 연봉을 낮추면서까지 국내 리그로 돌아오는 결정을 내린 결정적 이유도 도쿄올림픽이다. 국내 선수들과 호흡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올림픽을 대비하고자 연봉까지 깎으면서 온 김연경이다.


김연경은 지난해 6월 복귀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상황이 좋지 않아 리그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다. 내년 올림픽 준비를 위해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국내 복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올림픽 메달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은 김연경 만의 꿈이 아니다. 이재영-이다영에 이어 강소휘까지 이탈한다면 황금세대를 떠나보내야 하는 한국 여자배구로서도 큰 기회를 잃는 셈이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