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인터뷰 도중 울면서 언급한 존경한다는 후배 정체

조회수 2021. 6. 18. 13: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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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 비하인드 & 트리비아 7부

1. 치도역의 고경표 캐스팅 사연

감독은 치도역에 고경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SNL 코리아'에서 보여준 코믹적인 모습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너무나 해맑게 등장해서 저 얼굴을 뒤집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캐스팅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고경표 본인도 그런 악역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마음껏 연기를 펼쳤다.

2. 다양한 인종을 합쳐서 완성했다는 김혜수의 엄마 분장

송종희 분장 감독은 김혜수의 엄마 캐릭터의 컨셉을 잡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여성의 사진을 참고했다. 그러면서 김혜수가 먼저

예뻐 보이거나, 멋져 보이는 건 맞지 않는다"

라고 제안해, 개성이 강한 여성들을 참고하게 되었는데, 유럽의 히피들부터 러시아 여자 마피아들, 황학동과 청계천의 홈리스 여인들의 스타일까지 검토해 영화 속 김혜수의 외형을 완성하게 되었다.

3. 왜 조직의 아지트는 사진관인가?

-왜 조직의 아지트는 사진관이 되었을까? 한준희 감독은 엄마가 시종일관 언급한 쓸모 있다는 걸 증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을 참고해 자신을 증명해서 남기는 장소인 사진관을 아지트로 택했다고 말했다.

-감독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로 <8월의 크리스마스>가 있는데 거기서 사진관이 중요한 의미로 등장해서 삶과 죽음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 사진관을 의미 있게 다루고자 했다.

-원래 결말에서는 엄마가 스스로 자기 사진을 영정처럼 찍는 장면이 있었는데, 시나리오 최종본 작업 단계에서 삭제했다고 한다. 대신 조직원들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온 가족이 같이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4. 김혜수 연기 인생에 있어 두 번째로 즐거웠던 촬영

-김혜수는 지금껏 연기하면서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게 즐거웠던 순간이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타짜>이며, 두 번째가 바로 <차이나타운> 때였다고  한다.

-<타짜> 당시 김혜수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여서 자기가 못 따라갈까 불안해했는데, 최동훈 감독이 조언과 도움을 줘서 극복해 나갔고 그때부터 촬영장이 편안해졌다고 한다.

-이후 <차이나타운>에도 그러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이 함께해서 <타짜> 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타짜
감독
최동훈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김응수, 김상호, 김윤석, 주진모, 김경익, 이수경, 김정난, 권태원, 조상건, 백도빈, 서동수, 김미라, 박명신, 최종률, 최효상, 조석현, 염상태, 김자영, 윤설희, 임정은, 박수영, 김민경, 심우창, 이재구, 장남부, 도용구, 김민규, 최재섭
평점
9.0

5. 김혜수가 인터뷰 도중 울면서 언급한 존경한다는 후배 정체

-김혜수는 <차이나타운> 언론과의 인터뷰 당시 김고은의 연기를 칭찬하며, 감동받았고 자극을 받았다고 언급하다 자기에게 자극을 준 또 다른 후배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천우희가 바로 그 후배였다고 언급했다.

-천우희는 <한공주>로 청룔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영화계의 기대주로 성장했는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MC를 맡은 김혜수가 기뻐하며 함께 눈물을 흘려 큰 화제를 불러왔다.

-김혜수는 천우희에 대해 일면식도 없었지만, 그녀의 놀라운 연기력과 수상소감이 큰 자극이 되었다고 말했다. 천우희의 수상소감중 나온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 이렇게 작은 영화의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다니…"

라는 말을 듣고

한공주
감독
이수진
출연
천우희, 정인선, 채소영, 이영란, 권범택, 조대희, 김최용준, 김현준, 유승목, 성여진, 김정팔, 우혜진, 전준영, 동현배, 지수, 이세랑, 손세윤
평점
8.9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너무 잘 알겠더라. 그래서 내심 '이렇게 작은 영화에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 배우가 어디 있어. 배우는 다 배우야'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라고 당시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했는데,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김혜수는 그때 천우희의 수상소감을 들으며 배우 인생을 돌아볼 정도로 큰 자극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7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만나게 되는데, 김혜수가 천우희의 손등에 키스해 존경을 표시하자 천우희는 몸 둘 바를 몰라 감격했다. 이 당시 모습은 백상예술대상의 명장면으로 회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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