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랭킹 집계 1년, 한국을 지배했던 여배우들 [정윤하의 러브월드 ②]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2021. 6.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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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20년 10월부터는 랭킹의 양상이 조금 바뀐다. 독주하던 후카다의 얼굴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강남으로 흥한 자가 강남으로 다시 져버리는 순간이었다.

이후부턴 미카미 유아와 오구라 유나의 양대 경쟁 시대가 열렸다. 미카미는 독보적인 인지도와 미모는 물론 허니팝콘 결성, ‘맥심’ 모델 선정 등을 통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구라는 한국 유튜브 활동으로 충성도 높은 팬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승자는 미카미로 굳어가는 모양새다. 미카미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5월까지 8개월간 무려 7번이나 월간 랭킹 1위에 올랐다. 후카다의 전성기 인기를 능가하는 독주다. 반면 오구라는 2위 4번, 3위 1번으로 끝끝내 1위에 등극하진 못하고 있다.


미카미가 8개월 사이에 1위를 놓친 적은 한 번밖에 없는데, 2021년 2월 3위에 그쳤다. 오구라가 한국 채널 유튜브 영상을 집중적으로 올리면서, 미카미의 검색량을 뛰어 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구라는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1위는 시미켄 TV 출연으로 3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시미켄 TV 자체 콘텐츠 조회 수 신기록을 수립한 산노미야 쓰바키가 차지했다. 산노미야는 2021년 2월 랭킹 1위에 올랐다. 오구라는 또 한 번 2위에 머물렀다.

오구라는 친한파 여배우의 대표주자로서 유튜브 활동은 물론 한국 팬미팅 개최, 유명 유튜버와의 합방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후카다, 2021년에는 미카미에 밀려 만년 2인자 신세다.

안자이 라라의 선전도 돋보인다. 안자이 라라는 2위 3번, 3위 1번으로 미카미와 오구라의 인기를 위협했다. 안자이의 선전이 놀라운 이유는 AV 작품 활동이 많지도 않고, 한국 활동도 전혀 없기 때문이다.

상기한 대로 미카미는 SKE48이라는 일본 아이돌 멤버 출신인 데다 한국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오구라는 40만 명 이상이 되는 한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팬을 늘려가고 있다.

반면 안자이는 한국과 관련한 그 어떤 활동도 하지 않는다. 작년 한국에 열풍을 일으켰던 후카다처럼 대중적인 화제성이 있거나 SNS 활동으로 팬을 관리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몇 개의 AV 작품 발매로 이들과 랭킹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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