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나래' 박나래, 인형에 몹쓸짓→성희롱 논란 "과한 연출 사과"[종합]

심언경 기자 2021. 3.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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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헤이나래'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나래와 헤이지니는 남성을 본뜬 인형을 '암스트롱맨'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인형의 손으로 인형의 신체 주요 부위를 가렸고, 제작진은 '(조신) K-매너'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헤이나래' 제작진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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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지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헤이나래'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채널을 통해 웹예능 '헤이나래' 2화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나래와 헤이지니가 유행 중인 장난감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와 헤이지니는 남성을 본뜬 인형을 '암스트롱맨'이라고 소개했다. 박나래는 속옷만 입은 인형을 두고 "요즘 애들 되바라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나래는 인형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그러면서 "너무 뒤가 T다", "너무 Y다",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다" 등 아슬아슬한 감상평을 내놓았다.

해당 인형은 팔과 다리가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박나래는 인형의 손으로 인형의 신체 주요 부위를 가렸고, 제작진은 '(조신) K-매너'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박나래는 인형의 팔을 길게 늘려 다리 사이에 집어넣기도 했다. 헤이지니는 박나래의 행동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장면에는 '방금 25금 아니에요?'라는 자막이 따라붙었다.

박나래의 수위 높은 언행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특히 일부 남성 누리꾼들은 "더럽다", "남자가 이랬으면 사형 당한다", "성별 바뀌었으면 난리났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각에서는 '헤이나래'가 아이들의 접근성이 좋은 유튜브로 제공되는 콘텐츠인 만큼, 출연자와 제작진이 더욱이 조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결국 '헤이나래' 제작진이 나섰다. '헤이나래' 측은 24일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고, 유튜브 '스튜디오 와플'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2회 영상 관련하여 구독자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독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2회 영상은 재검토 예정이며, 앞으로 공개될 영상 역시 제작에 주의하도록 하겠다"며 "제작진의 과한 연출과 캐릭터 설정으로 출연자분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다시 한번 헤이나래를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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