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명물인 거대한 시계탑 빅 벤(Big Ben)이
21일 정오 마지막 종을 울리고 4년 동안 침묵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21일 정오 마지막 종을 울리고 4년 동안 침묵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 끝에 있는 시계탑의 별칭 빅 벤은 연간 1만 2000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13t에 달하는 종이 매 시간 및 각 15분마다 울려 은은한 종소리로 시간을 알렸다고!
이렇게 158년간 열일을 한 '빅 벤'이
노후화에 따른 각종 문제로 대대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가야 해서 4년간 침묵에 들어가는 것ㅠ
노후화에 따른 각종 문제로 대대적인 보수 작업에 들어가야 해서 4년간 침묵에 들어가는 것ㅠ
시계탑 내부 비상용 리프트와 시계바늘, 시계추, 시계 기계 보수 등을 포함해 2천900만 파운드(약 478억 원) 비용이 든다고 하는데ㄷㄷ
그런데 비용보다 더 큰 문제는!
빅 벤이 타종을 멈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몇몇 정치인과 영국 언론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ㅅ;
빅 벤이 타종을 멈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몇몇 정치인과 영국 언론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ㅅ;
데이비드 데에비스 브렉시트 비서관은 벨을 그렇게 오랫동안 멈추는 건 "미친" 짓이라며 종을 치면서 수리하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한 보수당 의원은 2차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폭격에도 멈추지 않아 영국의 자존심과도 같은 빅벤의 타종을, 보수공사를 이유로 중단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
게다가 메이 총리도 "당연히 인부들 안전을 보장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빅벤을 4년이나 울리지 않는 건 옳지 않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의회에서는 시계탑 수리를 하는 작업자들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종을 치지 않을 필요가 있다며 밀어붙이는 중이라고!
결국 논쟁이 심화되자 영국 하원위원회는 다음 달 개원 뒤 빅벤 타종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은은한 종소리만으로 벅찬 감동을 주는 빅 벤!
과연 계속 울릴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과연 계속 울릴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