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 논란 불러온 너무 똑같이 생긴 두 배우

조회수 2021. 6. 11.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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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비하인드 & 트리비아 4부

1. <경성학교>의 원래 제목 & 영화를 탄생시킨 감독의 상상력

-<경성학교>의 원래 제목은 <소녀>였다. 이해영 감독은 전작인 <페스티벌> 연출 후 차기작을 고민하다가 예쁜 소녀가 피가 묻은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고 이를 이미지화 시키기로 했다.

-그러다 추가로 완성된 이미지가 소녀의 배경으로 수많은 벚꽃이 만발한 모습이었다. 마치 이와이 슌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정서에 피가 추가된 모습을 상상했던 것이고 이는 곧 수많은 소녀들의 이미지로 투영되어 '경성학교'의 모습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930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대거 실패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은 성공 시켜 보겠다는 도전적인 의지로 이어지게 되었다.

2. 교장 캐릭터를 위해 <관상>의 이정재를 참고한 엄지원

-엄지원은 자신이 연기한 교장 캐릭터가 섹시하고 우아한 느낌이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해영 감독과 이를 논의하며 다양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고민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립스틱이란 립스틱은 전부 사용했고, 1930년대의 기준에 섹시한 이미지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했다. 그래서 완성한 이미지는 노출이 아닌 몸매를 조금 드러낸 의상을 입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참고하게 된 캐릭터는 여성이 아닌 <관상>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수양대군'이었다. 한국 남자 배우 연기 중 최고의 섹시한 순간으로 언급된 캐릭터였고, 첫 등장에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 만큼 엄지원의 '교장' 또한 첫 등장부터 그런 이미지가 보이길 원했다.

-당시 엄지원은 영화 <소원>을 찍고 합류했던 때라 살이 불어난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영화 촬영이 끝나고 시사회 장에 왔을 때 이해영 감독이 왜 이제야 날씬해진 거냐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

소원
감독
이준익
출연
설경구, 엄지원, 이레,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김도엽, 양진성, 강성해, 강신철, 서현우, 김진혁, 장대웅, 안세하, 조복래, 진선미
평점
8.7

3.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상태서 <경성학교> 촬영을 한 박소담

-박소담은 <경성학교> 촬영 때부터 영화계의 차세대 인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여러 독립영화와 단편영화의 주, 조연으로 출연했고 상업 영화의 조연으로 출연하며 수많은 작품을 촬영하고 있었다.

-<경성학교>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주연이 되었지만, 이후 촬영한 차기작은 <사도>에서 영조(송강호)의 총애를 입는 문소원 역으로 다시 조, 단역을 맡게 되었다. 그다음 합류한 작품은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검은 사제들>이었다.

검은 사제들
감독
장재현
출연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 김의성, 손종학, 이호재, 남일우, 김병옥, 박웅, 이정열, 김소숙, 민진웅, 레오 마틴, 루카 바케, 유수미, 조수향, 이남희, 정하담, 손민석, 남문철, 권철, 구도균, 이효제, 안현빈, 김수진, 이예선
평점
7.4

4. 영어를 잘했더니 이번에는 일본어까지? 외국어 천재 배우 엄지원

이해영 감독은 <경성학교>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엄지원의 일본어 연기를 극찬했었다. 흥미롭게도 그녀는 감독의 전작 <페스티발>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인 바 있어서,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유창한 일본어 연기를 구사한 그녀를 외국어 천재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5. 정말 예뻐 보여서 캐스팅했다는 신예 공예지

-극 중 주란(박보영)을 경계하는 유카 역의 배우는 한예종 출신의 연기자 공예지였다.

-이해영 감독은 독립영화 <셔틀콕>을 보고 이 배우를 알았는데, 너무 예쁘고 신선한 느낌을 전해줘서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감독 말에 따르면 범우주적인 미모였다고…

-멀리뛰기 장면을 위해 실제 육상 선수처럼 연습하는 모습에 감독이 반해 매우 성실한 배우라고 기억했다.

-영화 출연 후 온갖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2016년 영화 <여고생> 이후 활동이 없어서 근황을 알 수 없다.

셔틀콕
감독
이유빈
출연
이주승, 공예지, 김태용, 김민철, 유하복, 최용현, 허석
평점
7.1

6. 김고은 닮은 꼴로 온라인서 논란 불러온 박소담 & 김고은과 한예종 시절 관계는?

-<경성학교> 주연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할 무렵 온라인에서 '무쌍 연예인'으로 주목받은 김고은과 외모가 닮았다며 자주 비교되고는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무쌍 연예인'이고, 외모도 비슷해서 누가 김고은이고, 박소담인지 헷갈리는 일이 많았다.

-이 때문에 때아닌 '도플갱어' 논란도 있었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은 한예종 동기였다. 하지만 학창 시절 김고은이 <은교>의 오디션에 합격해 주목받았던 것과 달리 박소담은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4년 과정을 이수하고 상업 영화에 진출했었다.

-박소담은 <경성학교> 이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동기인 김고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같이 수업을 들어온 적은 없지만 늘 좋은 자극이 돼준 친구였다. 21살에 학교 밖에서 뭔가를 해내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졸업을 하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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