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측, 바르사에 '영입하면 개인별 수수료 531억 추가로 더 내'

김성진 2021. 4.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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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측이 FC 바르셀로나에 영입 시 추가 수수료를 요구했다.

4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홀란의 부친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스페인을 방문해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바르사는 홀란 영입에 적극적이다.

즉 바르사는 홀란을 영입하려면 도르트문트에 거액 이적료를 지급하고 고액 연봉을 맞춰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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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측이 FC 바르셀로나에 영입 시 추가 수수료를 요구했다.

4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홀란의 부친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스페인을 방문해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두 팀 모두 홀란을 원하고 있어 있다. 홀란 측은 두 팀 방문으로 이적 협상의 채널을 열었다.

바르사는 홀란 영입에 적극적이다. 새로 회장에 취임한 주안 라포르타 회장의 공약 중 하나가 홀란 영입이었다. 라포르타 회장은 올여름 홀란 영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로서는 회장에 당선된 만큼 공약 이행을 위해 홀란 영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홀란의 부친과 라이올라는 라포르타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별 수수료를 요구했다. 홀란이 바르사 이적을 완료하면 각각 2,000만 유로(약 265억원)씩 총 4,000만 유로(약 531억원)의 개인별 수수료를 지급하라는 것이다.

즉 바르사는 홀란을 영입하려면 도르트문트에 거액 이적료를 지급하고 고액 연봉을 맞춰줘야 한다. 또한 이와 별도로 홀란의 부친과 라이올라에게 2,000만 유로씩 지급해야 한다. 그만큼 홀란 영입 금액이 커지게 된 셈이다.

4,000만 유로는 웬만한 선수 이적료에 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바르사는 수익이 대폭 감소했다. 최대한 아껴서 선수 영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4,000만 유로를 수수료 목적으로 추가 지급하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바르사는 올여름 리오넬 메시의 이적을 대비해서라도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홀란은 확실한 대안이다. 라포르타 회장과 바르사가 홀란 측의 조건을 얼마나 맞출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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