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에 이상형 남자가 타서 설렜는데.. 몇분 후 지옥이 된 사연

조회수 2021. 4. 20. 16:25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3시간동안 비행하는 비행기에서 펼쳐지는 스릴러 영화 <나이트 플라이트>

할머니 장례식을 치르고 텍사스에서 마이애미로 가려는 주인공 리사.(레이첼 맥아담스) 

그녀의 직업은 호텔리어로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호텔 측은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그녀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다. 현재 호텔에는 미국 국방부 차관이자 거물급 정치인 키피의 가족이 방문하기로 해 호텔은 난리가 난 상황.


그렇게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다시 일터로 복귀해야 했기에 그녀는 마이애미행 야간 비행기를 탄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와 흐린 날씨로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되고 승객들의 짜증은 이만저만이 아닌데, 리사는 의도치 않게 현장에 있던 한 승객과 시비가 붙어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때 갑자기 승객을 제지하는 구원자 같은 남자 잭슨(킬리언 머피)이 나타나 리사를 돕는다. 훈훈한 외모에 성격 또한 친절한 잭슨의 행동에 리사는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약간의 설렘의 느끼게 된다.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면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리사는 우연히 공항 바(BAR)에서 홀로 앉아있는 잭슨과 시간을 보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훈훈한 외모에 말까지 잘 통하는 잭슨에 리사는 호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비행기의 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사와 잭슨은 잠시 헤어지지만, 서로가 옆좌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놀라며 반가워한다. 그야말로 운명과 같은 만남.


그렇게 비행기는 출발하고...


잭슨은 비행 공포증이 있는 그녀를 안심까지 시켜주며 친절함을 베풀어준다. 그런 잭슨이 옆에 있는 것에 리사는 안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는데…

갑자기 잭슨의 입에서 이상한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뭘요? 이것도 저의 일의 일부인 걸요. 저는 고유한 스타일의 암살 전문가랍니다."

잭슨의 말에 리사는 농담하는 줄 알고 CIA 요원이냐고 농담하는데… 갑자기 잭슨은 정색하며 

키피 차관이 당신 호텔의 VIP 고객이죠?"

라고 묻는다. 

자신의 일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그의 대답에 리사는 순간 얼어붙게 된다.


잭슨은 요인 암살을 전문으로 하는 킬러로 리사가 키피가 머무는 호텔의 호텔리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따라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던 것이다. 그리고 일부러 그녀에게 접근해 경계심을 풀도록 만들었다. 비행기 좌석까지 전부 그의 계획이었던 셈이다.


잭슨은 리사에게 당장 비행기 전화기로 호텔에 전화해 키피의 호텔방을 바꾸라고 지시하며, 이를 어길 경우 집에 홀로 남아있는 아버지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녀가 앉은 곳은 창가인 데다 밖으로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 한마디로 이 남자에게 완벽하게 포위되고 말았다. 

이제 완벽하게 이 남자의 통제하에 놓인 리사. 비행 공포증에 밀폐된 공간에서 리사는 어떻게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 도움을 받을 기회는 여러 번 등장했지만 그때마다 지능범인 잭슨의 방해가 이어지고, 이제는 물리적인 폭력까지 가하며 그녀의 목숨마저 위협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2005년 영화 <나이트 플라이트>는 <나이트메어>, <스크림> 시리즈를 연출한 공포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이 만든 스릴러 영화다. 우리에게는 <노트북>으로 익숙한 레이첼 맥아담스의 출연과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영국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의 주인공 킬리언 머피가 출연한 작품이어서 지금의 영화팬들에게는 매우 익숙하게 다가올 작품이다. 

빠져나갈 수 없는 비행기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펼치는 스릴러라는 점에서 밀폐형 스릴러의 진수를 잘 보여주고 있다. 볼만한 작품으로 초중반까지 괜찮은 긴장감을 유지하는 편이지만, 마지막 비행기를 벗어나서 펼쳐지는 후반부 장면에 대한 호불호가 있다.


그럼에도 레이첼 맥아담스와 킬리언 머치가 펼치는 심리전이 꽤 볼만하다. 

참고로 이 영화의 원제는 <레드 아이>로 밤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를 의미하는 단어다. 보통 이런 비행기에서 잠을 못 자거나 자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충혈되는 눈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하필 개봉 7개월 전에 개봉한 한국 공포 영화의 제목 또한 <레드 아이>여서 제목의 혼선을 줄까 봐 개봉명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나이트 플라이트>로 바꾸게 되었다.


<나이트 플라이트>는 여러 VOD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