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주축' 20대 10명중 4명 주식투자..마통 2배↑ '빚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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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대 10명 중 4명이 주식시장에 뛰어들며 코로나19발 폭락장 이후 발생한 동학개미 열풍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식 투자자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평균 337만원으로 2019년(349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대는 2019년의 75만원에서 지난해 131만원으로 약 2배 정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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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지난해 20대 10명 중 4명이 주식시장에 뛰어들며 코로나19발 폭락장 이후 발생한 동학개미 열풍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청년층의 빚투(빚내서 투자) 우려도 제기됐다.
신한은행이 20일 발간한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이메일 방식으로 전국 만 20~64세 경제 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에 투자한 비율은 38.2%로 전년의 29.9%보다 8.3%p 증가했다.
2019년 대비 전 연령층에 걸쳐 고루 증가한 가운데 20대의 주식 투자 비율 절대치와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0대 주식 투자 비율은 39.2%로 2019년 23.9%보다 15.3%p나 올랐다. 30대는 28.3%에서 38.8%로 10.5%p 증가했고 40대는 30.3%에서 38.5%로 8.2%p 높아졌다. 50대 이상은 33.3%에서 37.0%로 3.7%p 올랐다.
지난해 주식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주식 계좌에 처음 가입했거나 신규 종목을 매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주식 거래자 중 85.8%가 지난해 신규 투자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주식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주식 투자자의 월평균 주식 투자 금액은 49만원으로 2019년(41만원)보다 8만원(20%) 늘었다. 주식 투자 금액은 30대가 평균 5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51만원), 50대 이상(37만원), 20대(43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20대 월 저축액 중 적금·청약 비중은 45.0%로 2019년 52.2%보다 낮아진 반면 주식투자 비중은 이 기간에 10.4%에서 19.9%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 보험 비중은 15.1%에서 12.2%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20·30대는 ‘금융상품을 해지’하거나 ‘대출’을 받아 투자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와 50대 이상은 ‘금융상품을 해지 또는 보유 자산을 처분’해서 투자금을 마련한다고 답한 비율이 각 22.6%, 20.9%였지만 20대는 24.8%, 30대는 27.0%였다. ‘대출’을 통한 투자금 마련 비율 역시 20대와 30대가 각각 15.6%, 17.4%으로 40대는 14.8%, 50대 이상은 13.2%보다 높았다.
지난해 주식 투자자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평균 337만원으로 2019년(349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대는 2019년의 75만원에서 지난해 131만원으로 약 2배 정도 늘었다. 20대가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읽힌다. 또 20대 주식 투자자의 마이너스통장 부채 잔액은 평균 131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계층(36만원)에 비해 3.6배 더 많은 수준이었다.
20대의 향후 1년 내 가입 의향 금융상품도 2019년에는 1순위로 적금을 꼽고 주식은 26.4%로 3순위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주식이 38.2%로 1순위에 올라 올해도 주식 투자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던 이들 중에서도 17.8%가 향후 1년 내 주식 투자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는데 20대가 23.4%로 가장 높았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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