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서
1000만원짜리 밍크코트
팔렸대!"
최근 패션기업 LF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LF몰의
판매사업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LF몰에서 무려 1000만원이
넘는 밍크코트를 구매한
고객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상품기획(MD) 팀장과 담당 MD는
즉각 해당 고객의 자택을 찾아
상품을 전달하고
세탁·코디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중장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0대 이상 시니어 온라인 쇼핑족이
업계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들은 젊은 층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강합니다.
LF몰은 시니어 온라인 쇼핑족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가 상품의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2013년부터 프라다, 구찌 등
200여 개의 해외 명품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를
위탁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상품별 평균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중장년층 회원 비중도 늘었습니다.
2015년 10%가 채 되지 않았던
LF몰의 50대 이상 회원 비중은
지난해 15%까지 증가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을 열면서
제품당 평균 단가가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수입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머니가 얇은 젊은 층보다
시니어 온라인 쇼핑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월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쇼핑에
익숙했던 중장년층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해당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많이 접하면서 모바일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