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의 아내' 수식어에 심경 밝힌 연예인
대만 출신의 톱스타 주걸륜, 그에게는 14살 연하의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현재 모델, 배우,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주걸륜의 아내 쿤링. 1993년인 쿤링과 주걸륜은 9년 전인 2010년 데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인 관계를 공식 인정한 건 쿤링이 성인이 된 2012년이었다.
쿤링과 주걸륜의 열애 공개 당시 국내에서 화제가 된 건 그의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 쿤링의 어머니가 한국 중국 혼혈이다.
주걸륜과는 열애 공개 3년 만인 2015년 1월 영국에서 웨딩 마치를 울린다. 그리고 2월 대만, 3월 호주에서 추가로 식을 치렀다. 총 3번의 결혼식이다.
데뷔 초부터 '주걸륜의 여자'로 불리다 결국 결혼까지 골인, 슬하에 1녀 1남을 둔 쿤링. 줄곧 쿤링의 뒤에 붙는 수식어는 주걸륜과 관련된 것이었다.
'천왕'으로 불리는 주걸륜과의 열애로 유명세를 떨친 것은 사실이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엄연히 모델이자 배우, 패션 사업가로 자신의 영역을 가졌지만 '천왕의 아내'로 불리는 것에 대해 쿤링은 어떤 마음일까?
쿤링은 15일, 공식 석상에서 '천왕의 아내'라는 수식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저는 주걸륜의 아내예요. '천왕의 아내'는 제 일부분이죠.
쿤링의 말처럼 '주걸륜의 아내'는 그의 전부가 아닌 '일부'다. 본인이 주걸륜의 아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역할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육아에만 전념할 생각은 없었다. 임신 중에도 영화에 출연했고, 패션 브랜드까지 론칭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인 슈퍼 워킹맘 쿤링.
아직 꿈을 꾸는 게 어울릴 93년생, '주걸륜의 아내'로만 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이다.
By. 박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