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탱크' 최경주, 골프공·골프채 다 바꾸고 '부활 샷'

사공성근 입력 2021. 1.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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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어가며 이제 내 자리가 없나 먹먹해질 때 이 사람 보시고 용기 내시기 바랍니다.

최경주 선수가 50 넘은 나이에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후배들과 경쟁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꿨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이곳에서 가장 빛난 한국 골퍼는 20대 임성재, 김시우가 아닌 바로 50대 골퍼 최경주였습니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15위. 하지만 선두와 4타차에 불과해 다음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현장음]
"최경주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였습니다. 10번 홀, 훌륭한 버디입니다."

최경주는 역대 상금만 350억 원이 넘는 한국 골프의 전설이지만, 지난해 연속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주변의 우려를 샀습니다.

본인 스스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경주는 지난해부터 만 50살을 넘어가면서, 시니어 대회인 챔피언스 투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제 일반 투어에서 보기 어려워지나 싶었지만,

젊은 후배들과 다시 경쟁하겠다고 선언한 뒤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최경주는 올해부터 자신이 사용하던 장비도 싹 바꾸며 절치부심했습니다.

탄산음료도 끊고 몸 관리도 철저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언과 퍼팅의 정확성이 향상되면서, 이번 대회에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골프를 향한 식지 않는 열정.

탱크의 도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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