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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번 청년부자가 순식간에 돈을 낭비하는 방법

조회수 2021. 2. 19. 09: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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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와 짧은 트리비아 & 비하인드

백만장자가 꿈인 22살의 청년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는 그 꿈을 이후기 위해 아내 테레사와 뉴욕으로 이사 오고 목표를 이뤄줄 지름길이라 믿은 월스트리트의 주식중개업 회사에 직원으로 들어간다.

중개인 자격이 없어 잡무를 보던 풋내기 시절, 면접 때 주식 동향을 예측한 조던을 눈여겨보던 그 회사의 선임 마크 해너(매튜 매커너히 분)는 월스트리트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조언을 알려준다. 문제는 그 조언이 마약이나 성적인 요소와 같은 행위들이라는 것.


어쨌든 선배 마크의 조언을 받고 월스트리트에 적응한 그는 중개인 자격시험에 통과하여 중개인으로서 첫 데뷔를 갖게 되는데… 하필 그 날이 금융 역사에 있어 최악의 날인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Black Monday)였다. 이날 뉴욕 증권가의 주가는 508포인트 하락에 전일 대비 -22.6%라는 전례 없는 대폭락을 맞이했다.

이 일로 졸지에 실업자가 된 벨포트는 다시 신문 구직 광고를 뒤지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중 페니 스톡(penny stock)이라 불리는 장외시장의 소액증권 거래소의 구직광고를 보고, 커미션이 50%나 된다는 말에 혹하게 된다.

이에 벨포트는 특유의 타고난 어휘와 말발로 고객들을 모으고, 단 몇 센트도 되지 않은 주식을 몇천 달러씩 팔며 순식간에 최고의 고액 연봉자가 된다. 이로 인해 그는 호화 스포츠카인 재규어 (E-Type) 자동차를 끌고 다니게 되는데…

그런 그의 자동차와 직업에 반한 이웃주민 도니(조나 힐)가 다가와 벨포트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도니는 다니고 있던 직장을 때려치우며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벨포트는 고향 친구들까지 불러 모으며 스트래튼 오크먼트(Stratton Oakmont)라는 회사를 차린다.

하지만 첫술에 쉽지 않은 법! 사실 그의 친구들은 고향에서 마약을 팔고, 어딘가 덜 떨어진 행동을 하는 모습을 지닌 친구들이었다. 법대 나오는 친구는 커닝으로 겨우 졸업했으며, 또 한 명은 엄청난 다혈질이다.


이로 인해 회사의 첫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벨포트는 이들에게 자신만의 영업 비법(사실상 사기)을 가르쳐 주게 되고, 그로 인해 스트래튼 오크먼트는 월가 최고의 라이징 회사로 급부상하게 된다.

비록 월스트리트에서는 3류 증권회사 취급을 받았지만, 벌어들이는 돈만큼은 엄청났기에 벨포트는 유명해지며, '월가의 늑대'(The Wolf of Wall Street)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다. 이때부터 벨포트의 막장 행각이 시작된다.

한 파티에서 나오미 라파길라(마고 로비 분)라는 여자를 만나면서 결국 본처였던 테레사와는 이혼하고, 나오미와 초호화 결혼을 한다. 하지만 벨포트는 결혼 후에도 성매매, 마약에 빠져들며 흥청망청 돈을 쓰며 방탕한 생활을 이어나간다. 그런 와중에도 회사 경영을 나름 잘해서


그렇게 꿈에 그리던 우회상장을 통한 IPO(기업공개)까지 이뤄내며 회사는 급성장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너무나 단시간에 성공했던 탓일까? 이러한 그들의 성장에 미국 정부와 FBI가 조던 벨포트를 예의주시 하며 뒷조사를 하기에 이르는데…

그런 와중에 벨포트는 당당하게 자신을 조사하고 있던 FBI 수사관 패트릭 던햄(카일 챈들러 분)을 자신의 요트에 초대해 그를 매수해 보려 하지만 패트릭은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벨포트를 향한 조사를 이어나간다. 


결국 FBI와 싸워야 하는 상황.


과연 조던 벨포트는 FBI의 수사망을 벗어나 막대한 재산과 급성장한 회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이 이야기는 실화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트리비아 & 비하인드-

영화의 원작자인 실제인물 조던 벨포트

-주인공 조던 벨포트는 실존 인물로 이 영화는 동명의 그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26살에 5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며 월스트리트 최고의 중개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주가조작과 페니 스톡에 대한 사기 행위로 22개월간 투옥되었다. 이후 그는 감옥에 나온 뒤 개과천선하며 동기부여 강사로 활약하게 되지만, 여전히 1억 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갚아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영화에 특별 출연했다. 영화의 마지막 오클랜드 강영장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분한 조던 벨포트를 소개하는 사회자가 바로 실제 조던 벨포트였다.

-극 중 선배인 마크 해너를 연기한 매튜 맥커너히가 디카프리오에게 가슴을 치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의식을 레스토랑에서 가르친다. 의도된 것인가 했는데 놀랍게도 이 행위는 매튜 맥커너히의 애드리브였다.


이것은 그가 촬영 전에 늘 하는 의식인데, 매튜의 갑작스러운 애드립에 레오가 당황해하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쳐다보는 장면이 나온다. 스콜세지 역시 그의 의도치 않은 이 연기에 흥미를 느꼈는지 잠시 당황했지만 곧바로 연기를 이어나가도록 해 이 장면을 그대로 담았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애드리브와 즉흥 연기를 주문해 그들이 자유롭게 연기 하도로 지시했다. 그래서 매튜 맥커너히의 연기와 엄청난 양의 욕설 대사가 난무했다.


-영화 속 대사들 중에서 F자로 시작되는 욕이 무려 506번 사용돼 공식적으로 F욕이 가장 많이 나오는 영화다.

-의외로 극 중 조던 벨포트의 오른팔 도니역에 매료된 이들이 많았는지, 크리스 에반스와 조셉 고든 레빗이 오디션을 보러 왔다고 한다. 지금의 조나 힐이 연기한 걸 생각해 보면 조금 의외다.


-나오미 역에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거론됐었고, 앰버 허드와 테레사 팔머가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승자는 마고 로비로 이 영화를 통해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하게 된다.

-마고 로비는 극 중 베드신에서 부담을 느낀 나머지 테킬라를 마시고 이 장면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샤워 가운만 입고 유혹하는 것으로 촬영하던 것을 수정한 것이었다.


-사자가 사무실을 걸어 다니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은 사육되는 사자를 사육사와 더불어 워킹하게 한 다음, 사육사를 지우고, 사람들이 등장하는 같은 앵글의 화면에 합성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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