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 높고 품질 좋은 리드선을 찾는다면
오디오 단자에 이들 마크가 있으면 괜히 안심이 된다. 그만큼 품질에 크게 신경 썼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제품 뒷면이나 단자 쪽을 보고 이들 브랜드 이름이 나오면, 가격이 제법 나가겠다고 추측해볼 수 있을 만큼, 고급 제품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프리미엄 케이블 및 단자 제조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특유의 만듦새와 퀄러티는 하이파이 애호가는 물론이고, 각종 오디오 브랜드의 고급 부품으로 큰 신뢰를 주고 있는 곳이다. 이런 몇 가지 힌트만으로도 오디오 애호가라면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후루텍(Furutech)에 대한 이야기이다.
후루텍의 제품 라인업을 보면 그야말로 다양하다. 파워 커넥터, 인렛·아울렛, 컴포넌트 파츠, 케이블 완제품, 벌크 케이블, 파워 디스트리뷰터 및 필터, 아날로그 액세서리, NCF 부스터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아우르고 있다. 또한 헤드폰·이어폰·DAC 전문 브랜드인 ADL(Alpha Design Labs)을 소개하고 있기도 한데, 이쪽도 젊은 층에게 굉장히 반응이 좋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아날로그 액세서리 파트 중에서도 리드선이다. 라 소스(La Source) 103을 소개한다.
후루텍은 아날로그 액세서리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정전기 제거 제품으로 ASB-1, SK-EX-Ⅲ, 데스타트 Ⅲ 등을 선보였고, 턴테이블 스태빌라이저로 하이엔드 퍼포먼스 모나코 LP, 몬자 LP 등을 소개했다. 리드선으로는 라 소스 101과 103을 출시하고 있는데, 실제 아날로그 애호가들에게 크게 환호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역시 카트리지의 리드선 교체로 음질 향상을 이끌어내는 것인데, 적은 비용으로 제법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교체 역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
패키지는 반지 케이스를 연상시킨다. 패키지를 열면 서로 다른 색의 4개의 리드선이 고정되어 있는데, 후루텍답게 리드선의 마감 처리가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피복 자체가 색으로 구분되어 있어, 기존 리드선과 색깔에 맞춰 교체하면 되기에 더욱 간편하다.
리드선 도체는 후루텍이 자랑하는 은도금 α(Alpha) OCC를 0.2mm×7의 사양으로 채용하여, 투명감과 입체감의 탁월한 음질을 책임진다. 또한 로듐 도금의 안정성 있는 특수 형상의 컨택핀을 채택하여, 음악 신호 전송의 비약적인 향상을 실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후루텍의 리드선은 이미 아날로그 애호가들에게 충분히 검증 받아온 제품이고, 그만큼 완성도와 품질 면에서 깊은 신뢰감을 보여준다. 사운드 업그레이드 효과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이전 리드선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만족도 높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흔히 케이블은 언제나 가장 마지막에 생각하게 되는 컴포넌트이지만, 실제 교체하면 그 효과를 기대 이상으로 체감하게 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아날로그처럼 미세한 신호의 세계에서는 고품질 리드선의 역할을 제법 크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3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