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었던 두 월드스타가 어느순간 사이가 안좋아진 사연

영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개봉기념! <분노의 질주> 시리즈 비하인드 모음 4부

1.실제 스포츠카 마니아인 故 폴 워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폴 워커는 닛산 스카이라인 자동차를 자기의 애마처럼 타고 다닌다. 실제로 폴 워커 역시 닛산 스카이라인 계열 마니아로 유명해 여러 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의 질주 2>에 나오는 스카이라인 GT-R 34는 실제 폴 워커 소유의 차량이다.

2.정말 브라질이 통크게 촬영을 허용해 줬나? 사실은…

5편인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는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엄청난 스케일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하지만 실제 촬영은 브라질에서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애틀란타, 푸에르토리코 등을 오가며 촬영해 하나의 장소인 것 처럼 그려졌다. 영화 속 리오에서 벌어지는 추격신은 푸에르토리코에서 촬영한 장면이다.

3.대체 몇대의 자동차가 영화찍다 박살이 났나?

현재까지 나온 9편에 스핀오프인 <홉스 & 쇼>까지 통틀어 총 몇 대의 자동차가 박살이 났을까? 현재 알려진 기록은 7편까지 박살 난 차들의 댓수인데 7편까지 박살 난 자동차들은 총 1,487대라고 한다. 영화에 나온 차 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박살 난 자동차까지 포함한 댓수다.

4.6편에 나온 비행기 활주로는 어느 정도의 길이였나?

6편인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의 하이라이트는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활주로에서의 추격 장면이다. 무려 13분간 진행된 추격전인데, 이 정도로 촬영하고 찍는다면 활주로 길이가 매우 길어야 한다. 활주로 길이가 몇 km에서 진행되었는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약 29km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엄청난 길이의 활주로였던 셈.

5.1954년에 영화 <분노의 질주>가 있었다?

1954년에 지금의 영화와 제목이 같은 <분노의 질주>가 있었다.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로저 코먼이 각본을 썼으며, 영화 배우 존 아일랜드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자동차 경주와 탈옥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존 아일랜드가 연기하는 주인공이 감옥에서 탈출해 멕시코로 도망가는 내용이 핵심 줄거리다. 이 영화가 지금의 <분노의 질주>의 영향을 받은 작품 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6.배우 본인도 몰랐던 자기 캐릭터의 생존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의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4편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레티가 살아있다는 암시를 남겼고, 6편에서 그녀는 복귀하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레티를 연기한 미셸 로드리게즈 본인도 이 영화를 보고 자기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 모두 미리 귀띔해 주지 않아 몰랐는데,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야 제작진으로부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한 청사진을 듣게 되고 그때 되어서야 6편에 출연할 수 있냐는 의사를 받았다고 한다.

7.빈 디젤과 드웨인 존슨은 왜 사이가 나빠졌나? 현재 둘의 관계는?

5편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 당시 등장한 FBI 요원 홉스를 연기한 드웨인 존슨과 빈 디젤은 이때부터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8편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까지 함게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8편 촬영 당시 부터 두 사람이 촬영중 싸웠다는 루머가 전해졌으며, 실제 SNS 상에서도 서운함을 드러낸 메시지가 전해져 불화설이 사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 극 중 로만 피어스로 출연하는 타이레스 깁슨까지 가세해 드웨인 존슨을 공개 저격해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출연진간에도 깊은 갈등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지게 된 데에는 영화 제작 방식에 대한 두 사람의 인식 차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다 연기 활동 외에도 제작 경험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이너로 알려진 월드 스타였기에 시리즈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큰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사람 사이에 화해무드가 보이기 시작했다. 빈 디젤이 드웨인 존슨과 함께 출연했던 과거 <분노의 질주>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자 드웨인 존슨이 이에

멋진 샷이야 브라더!!"

라고 화답해 불화가 끝났음을 암시했다.

그렇다면 이제 <분노의 질주 10> 혹은 <홉스 & 쇼> 2편에서 두 배우가 각각 출연한 모습을 볼 수 있을까?

5부에서 계속…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