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레깅스 보려고?".."필라테스하는 남자, 변태인가요?"

류원혜 기자 2021. 6. 29. 0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개팅 상대 여성에게 "필라테스 학원에 다녀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가 변태 취급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필라테스를 3년째 하고 있다는 C씨는 "6명 그룹에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20~30대 남자 회원도 있다"며 "서로 민망한 순간이 있지만 하다보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예전에 운동에 집중 안 하고 여자들 훑어본 50대 아저씨가 퇴출당한 적이 있어서 불편해하는 건 이해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개팅 상대 여성에게 "필라테스 학원에 다녀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가 변태 취급을 당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필라테스 한다고 변태 취급하는 소개팅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최근 소개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필라테스 가는 거냐. 기구냐 매트냐"고 물었다. 상대 여성 B씨는 "기구다. 그런데 어떻게 아냐"며 "했거나 봤거나 듣지 않으면 모를 텐데"라고 답했다.

A씨가 "예전에 필라테스 배우려고 찾아보다가 알았다"며 "일반 (매트)는 몇 번 해봤는데 기구는 한 번도 못해봤다"고 하자, B씨는 못 믿겠다는 듯 "내 주변엔 필라테스하는 남자 없다"며 "우리 학원에도 여자만 다니는데 필라테스를 했냐"고 반문했다.

이에 A씨는 "다니려고 맛보기로 두 번 갔는데 도저히 남자 혼자서는 못 하겠더라. 몸도 너무 굳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B씨는 "레깅스가 민망해서라도 남자들은 안 하던데"라며 "대단하다. 여자들 레깅스 보는 재미가 있지"라고 비꼬았다.

당황한 A씨는 "내가 맨 앞자리였다. 그런(여자들 보는) 취미 없다"며 "내 몸이 아파서 거기엔 신경이 안 간다. 남자가 필라테스 체험하러 가면 변태라는 말이 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그럼에도 B씨는 "강사 레깅스 보는 게 대박"이라며 "신경이 안 간다해도 보이는 게 안 보이겠냐. 남자가 일반적이지 않은 공간에 가는 그 용기가 대단하다. 더 이상 할 얘기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수한 다른 운동 중에 일반 남자들은 민망해서 하지도 않는 필라테스를 굳이 하냐", "여자 몸매 보면서 시각 장애인 연기하냐", "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은 이해 못하고 본인은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 답이 없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대다수 누리꾼들은 B씨를 지적했다. 이들은 "주변에 필테하는 남자들 많다. 예전에 다녔던 곳은 남자 강사였다", "난 남친이 허리 아프다해서 같이 다니자고 하는 중", "반쯤 벗고 하는 수영장은 어떻게 가냐", "너무 예민하게 군다. 소개팅남이 싫은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B씨 입장에 공감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말투가 좀 그렇지만 여자 입장도 이해된다"며 "내가 다녔던 곳은 여성 전용도 아닌데 탈의실이 하나밖에 없었다. 남자 한 명 왔었는데 서로 불편했다. 그래도 저렇게까지 대놓고 말은 안 할 것 같다"고 했다.

필라테스를 3년째 하고 있다는 C씨는 "6명 그룹에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20~30대 남자 회원도 있다"며 "서로 민망한 순간이 있지만 하다보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예전에 운동에 집중 안 하고 여자들 훑어본 50대 아저씨가 퇴출당한 적이 있어서 불편해하는 건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편, 필라테스는 독일의 스포츠 연구가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고안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어릴 때 몸이 허약했던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때 포로수용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포로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 방법을 고안했다. 동양의 요가와 고대 로마 및 그리스에서 행해지던 양생법 등을 접목시켜 만든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과 근력 강화, 몸의 긴장 해소, 재활, 스트레스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

[관련기사]☞ "기성용측 변호사, 무릎 꿇고 모종의 거래 제안"…녹음파일 공개'월수입 1300만원' 女 덤프트럭 기사, 확 달라진 비주얼 '깜짝'학폭 고소에 복귀 추진 이재영·다영…피해자 "목에 칼 대 피나""10살이 성관계 동의했겠냐"…이부오빠 5년 구형에 분노의 청원송혜교, 셔츠만 입은 하의실종 룩? 나이 잊은 방부제 미모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