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사는 40대, 월평균 468만원 벌어 자녀 교육·생활비에만 70% 넘게 쓴다

정원식 기자 2021. 5. 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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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설문조사 결과
인생 과제 1위 '은퇴자산'
저축·투자에 월 126만원

[경향신문]

대도시에 사는 40대는 월 468만원을 벌어 70% 이상을 생활비와 자녀교육비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은퇴자산 마련을 가장 중요한 인생 과제로 꼽았지만 저축액은 월 60만원 남짓에 그쳤다. 보유자산은 평균 4억1000만원이었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3일 내놓은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1972~1981년생) 소득자 1000명의 평균 세후소득은 월 46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출은 소득의 73%인 343만원으로 자녀교육비가 61만원(13%), 그 외 지출이 282만원(60%)이었다. 저축과 투자에 쓴 돈은 126만원(27%)이었다.

보유 총자산은 평균 4억1000만원인데, 절반 이상(52%)은 총자산이 3억원 미만이었다. 10억원 이상은 12%였다. 금융자산은 평균 7000만원이었다. 1억원 이상을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약 28%였다.

4대 인생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은퇴자산 마련(42%)이 꼽혔다. 이어 내 집 마련(36%), 자녀교육(16%), 자기계발(6%)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5%는 은퇴자산 마련을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평균 저축액은 월 61만원이었다. 대도시 거주 40대가 은퇴 시점까지 모을 것으로 예상한 자산은 평균 2억9000만원으로, 이상적이라고 꼽은 은퇴 시점은 평균 59.5세였다.

40대가 생각하는 노후 필수 생활비는 월 203만원이었다. 주요 노후 소득원은 공적연금(51%), 개인연금(48%), 예·적금(36%), 퇴직연금(31%), 직간접 투자상품(27%), 부동산 임대수익(16%)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자산 마련을 위해 사용 중인 금융상품은 예·적금(5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연금저축(40%), 연금보험(28%) 순이었다.

40대 대도시 거주자의 56%는 자기 소유의 집을 갖고 있었고 평균 대출잔액 평균은 1억1000만원이다. 전세살이하는 40대의 비중은 18%, 월세살이는 13%였다. 전세 거주자 들의 평균 대출잔액은 8000만원이었다.

자녀가 있는 40대 중 88%가 자녀를 학원에 보내고 있는데 가구소득의 20% 수준인 평균 월 107만원을 학원비로 쓴다고 답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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