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스크 털어내는 CJ CGV..실적 정상화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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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CJ CGV가 4년 전 터키 시장에 진출하면서 빌렸던 돈 3천 5백억여 원을 갚습니다.
묵은 빚을 갚아 재무적으로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가뜩이나 힘든데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오갑니다.
신윤철 기자, 우선 CJ CGV 의 터키 리스크, 이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기자]
이른바 터키 리스크는 지난 2016년 시작됐습니다.
이 회사가 당시 터키 최대 영화사 마스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과 총수익스압, 일명 TRS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계약은 손실이 나도 투자자의 원금을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당시 인수자금이 급했던 CGV가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을 체결한 셈인데요.
문제는 인수 당시보다 터키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손실이 600억 원 넘게 났다는 점입니다.
해당 계약의 만기 정산일이 오늘(24일)인데 CGV는 기존 투자금 2900억 원에 파생상품 손해액 600억 원을 합쳐 모두 3533억을 메리츠에 주고 지분을 되사오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래저래 CJ CGV 입장에서 부담이 된 셈인데, 업계에선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수백 억 원의 손실을 봤지만 파생상품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CGV의 터키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작년에만 4천억 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한 CGV로선 가뜩이나 어려운데 더 어렵게 하는 대목이란 부정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CGV를 매각하거나 CJ ENM과 합병해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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