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특별판 르반떼·기블리 'F 트리뷰토' 공개..특징은?

마세라티, 르반떼 F 트리뷰토 및 기블리 F 트리뷰토 </figcation>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마세라티는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기념하며, 특별판 마세라티 르반떼 및 기블리 차량을 공개했다. 특별판 SUV 및 세단에는 'F 트리뷰토' 배지가 부착됐으며, 두 가지 독특한 페인트 마감과 특별하게 적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의 앞바퀴의 아치에는 새로운 배지가 부착됐다. 그리고 차량에는 검은색 21인치 알로이 휠,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됐다. 차량에 적용된 노란색 마감은 마세라티 250F 판지오(250F Fangio)의 전면부와 동일한 색상이다. 250F는 1954년 마세라티의 F1 데뷔전에서 경주에 사용된 차량이다.

차량에는 로소 트리뷰토(Roso Tributo)와 아주로 트리뷰토(Azurro Tributo)라는 두 가지 독특한 마감 색상이 제공된다. 마세라티는 새로운 마감 색상이 브랜드의 유산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먼저, 로소 트리뷰토(Roso Tributo) 색상은 브랜드의 최초 경주용 자동차인 1926년형 티포26(Tipo26)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빨간색이다. 알피에리 마세라티(Alfieri Maserati)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리던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레이스에서 티포26으로 1,500cc급 우승을 차지했었다. 두 번째로 아주로 트리뷰토(Azurro Tributo) 색상은 모데나의 휘장과 비슷한 색 파란색으로 마세라티의 본거지를 의미한다.

마세라티, 르반떼 F 트리뷰토 </figcation>

실내에는 검은색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이와 대비되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 스티치가 적용됐다. 르반떼에는 8.4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기블리에는 10.1인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르반떼 F 트리뷰토에는 트윈 터보차지 3.0리터 V6 가솔린 엔진 옵션 2개가 제공된다. 엔트리 레벨 모델은 345마력 51.02kg.m 토크 파워를 발휘한다.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파하는데 6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르반떼 S를 기반으로 한 보다 강력한 버전은 424마력 59.18kg.m 토크를 생성한다. 차량의 제로백은 5.2초이며, 최고 속도는 264km/h이다.

마세라티 기블리 F 트리부토의 엔트리 모델에는 르반떼와 동일한 345마력의 V6엔진이 탑재됐다. 하지만 차량의 중량이 더 가벼워져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5초안에 주파가 가능하다. 차량의 최고 속도는 267km/h이다.

마세라티, 기블리 F 트리뷰토 </figcation>

기블리 SF 트리뷰토는 424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V6엔진이 탑재됐다. 제로백은 4.9초이며, 286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새로운 특별판 모델은 올해 말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르반떼가 9만 1885파운드(한화 약 1억 4220만원), 기블리가 8만 7565파운드(한화 1억 3550만원)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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