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퇴출 위기 야구, 가상현실에서는 '공식 종목'

신원철 기자 2021. 4. 27.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 도쿄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야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야구는 구기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추진하는 '올림픽 가상 시리즈(OLYMPIC VIRTUAL SERIES)'에 포함됐다.

IOC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야구, 사이클링, 조정, 요트, 모터스포츠 5개 종목에서 '가상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야구는 전통적이거나 꾸준한 올림픽 종목은 아니었지만, 가상 현실에서는 고전적 종목들보다 더 큰 상품성을 지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IOC가 인정한 '공식 가상 올림픽'이 열린다. 야구는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도쿄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에서 야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에서 제외됐던 야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했으나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다시 밀려났다.

그런데 e스포츠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야구는 구기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추진하는 '올림픽 가상 시리즈(OLYMPIC VIRTUAL SERIES)'에 포함됐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야구가 더욱 보편적인 스포츠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야구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IOC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야구, 사이클링, 조정, 요트, 모터스포츠 5개 종목에서 '가상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게임은 있었지만, IOC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게임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야구는 유명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한다.

IOC는 "올림픽 가상 시리즈(OVS)는 5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다. 우리는 전세계 e스포츠 팬, 게임 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올림픽 팬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위윈장은 "가상 올림픽은 새롭고 독특한 시도다. 새로운 올림픽 관중을 가상 현실 스포츠로 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림픽의 가치가 어린 세대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이번 시도의 의의를 설명했다.

야구는 전통적이거나 꾸준한 올림픽 종목은 아니었지만, 가상 현실에서는 고전적 종목들보다 더 큰 상품성을 지녔다. 5개 종목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하다. 야구의 세계화를 꿈꾸는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WBSC가 IOC의 혁신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야구 게임은 스포츠 게임 업계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 공식 파트너 코나미와 함께 IOC의 비전이 성공적으로 현실이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